728x90 반응형 창작/창작 노하우 공유16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갖추었으면 하는 자세 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얼마만큼 존중해야 하냐면, 당신과 당신의 작품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존중해야 합니다. 만일 당신이 BL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다른 이가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도 존중해야 합니다. 당신이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누군가의 GL취향도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하라는 말은 좋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최소한 위 사진과 같은 짓거리를 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위 사진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것입니다. 어떤 늙은이가 자신의 자신의 편견을 실컷 드러낸 글귀이지요. 여기서는 타인의 작품, 타인이 좋아하는 작품을 굉장히 모욕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친것들, 저질, 왜쪽바리, 쓰레기보다 못한 것들, 더러운 것들”…… 이런 건 비판도 무엇도 아닙니다. 타인을 조금도 .. 2022. 2. 3. 웹소설 ‘지표’가 나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도 질문이 하나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몇 자 적어봅니다. 오늘은 연재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 것 같네요. 질문 안녕하세요 작가님. 여유가 되신다면 시간 괜찮으실 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웹소설 작가가 되고싶어 현재 카카오스테이지나 문피아같은 연재처에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다만 고민인게 저 또한 회귀, 빙의, 천재등등… 최근 트랜드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재밌다고도 생각하지만 작가님처럼 00년대 느낌의 소설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시절, 아직은 라노벨의 영향을 많이 받은 느낌의 소설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지 못한 제목이나 주제 때문인지,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러한 난.. 2021. 12. 20. 웹소설 창업하고 싶으신 분들 이러지 좀 마십시오 웹소설 업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업계라도, 이런 부탁을 할 때에는 회사명, 본명, 직함, 이 세 가지를 분명히 밝히고 하는 겁니다. 이건 사람으로서 기본 예의입니다. 실수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면, 최소한 제가 닉네임을 클릭해서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 그 블로그가 회사 블로그였어야 합니다. 게다가 시세와 조건, 그건 그냥 인터넷에서 표준계약서만 검색해도 나옵니다. 시세와 조건을 알아보려고 이런 질문을 한다는 건, 구글링조차 해보지 않을만큼 게으르거나 물정 모르는 순진한 작가 몇을 낚아보려는 사기꾼이라는 뜻입니다. 그럴 의도가 없더라도 그렇게 비칩니다! 그게 이 사람이 한 행동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저는 프로 작가입니다.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동료 작가들에게 해.. 2021. 11. 19.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3000자 제한이 있는 댓글로는 제대로 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질문해주신 분께 먼저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질문1 카카오페이지는 연재하기 굉장히 어렵고, 루모로마노님은 현재 상당히 있기 있으신 작가남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나중에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하는 게 꿈인데요, 이렇게 되시기까지 어떤 연재처에서 연재를 하셨고, 또 어떻게 카카오페이지와 인연이 닿으신 건가요? 답변1 사실 저는 인기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ㅎㅎ 저보다 훨씬 잘 쓰시고, 인기도 많은 작가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답변을 해도 괜찮을까, 좀 더 좋은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고민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에게 질문을 남겨 주셨으니 성심성의.. 2021. 11. 6. 신규 웹소설 플랫폼 PD님들이 주의하셔야 할 점 조금 황당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 작품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를 네이버 연재처에서 보시고 연락을 주신 것 같은데, 일단 챌린지리그가 아닌 '베스트리그' 작품입니다. 저는 베스트리그에 작품을 두 개 보낸 작가입니다. 즉, 챌린지 리그에서 이 작품을 봤다고 하신다면, 작가 입장에선 "그냥 네이버 웹소설에 뜨는 작가들 대충 명단 긁어다가 서식에 때려박고 단체로 메일 보냈구나"라는 생각만 듭니다. 챌린지리그에는 지금은 한 작품도 없거든요. 무엇보다도 네이버 연재처에서 이 작품은 전 회차 비공개입니다. 따라서 제 작품을 네이버에서 감상하셨다는 말씀으 그 자체로 사실이 아니지요. 보시다시피 정식 계약으로 인해 비공개처리 되었으며, 조금만 검색해보면 이 작품이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정식 연재 중인 것.. 2021. 10. 8. 시점에 대해 "1인칭과 3인칭을 오가는 서술 기법"에 대한 질문이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자주 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시점을 오가는' 작품들도 많습니다만, 만약 한 장면, 한 문단 내에서 시점이 오가는 듯 보인다면, 그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건 시점을 오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전지적 작가시점 고정입니다. 이런 착각은 기성 작가분들도 자주 하시는데, 이를 두고 잘못된 서술이라느니, 최근 트렌드라느니, 웹소설에서만 허용된다느니 하는 댓글이 달려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전지적 작가시점은 인물의 내면을 마음대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을 전달합니다. 이때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 줄바꿈 등, 따로 구분되는 표시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경우.. 2021. 6. 27.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