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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2026년 2월 공주백제 답사

백제 웅진 답사기 (1) - 광명역 ~ 공주사대부고

by 루모로마노 202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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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예매를 일주일 전에 했는데 편한 시간대가 전부 매진... 내 생각에는 설날 전에 미리 고향에 다녀오시려는 분들이 많이 예매해서 그런 것 같다. 여행을 계획할 때 2주나 3주 전부터 예매를 해두는 게 좋겠다.

어쨌든 2월 7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버스를 갈아타며 KTX 광명역에 도착했다. 이때가 6시 반.

예매한 열차는 6시 46분 열차라 서둘러 들어갔다.

 

 

 

 

 

 

그래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보는 광명역의 웅장한 모습은 찍고 가야지.

 

 

 

 

 

 

거대한 역 답게 안에서 내려다보는 승강장도 아주 웅장했다.

 

 

 

 

 

 

드높은 천장을 보며 내려가니 피곤함은 조금 가시고 슬슬 두근거리기 시작.

 

 

 

 

 

 

자판기에서 뜨거운 칸타타 한 병(2,500원)을 사서 마시며 기다리니 마침내 열차가 도착했다.

먼동이 트는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나홀로 (여자친구는 이날 출근. 설 전에 마쳐야할 업무로 바빴다) 여행에 나서는 것도 어쩐지 각별한 맛이 있었다.

 

 

 

 

 

 

아침 7시 반에 공주역 도착! 슬슬 해가 떠오른다.

 

 

 

 

 

 

공주역 바깥으로 나오니 역의 벽면이 백제와 관련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역이 워낙 거대해서 공주역 간판은 버스에 타고서야 발견할 수 있었다. 공주역 왼쪽으로 백제 왕관 장식 문양이 보인다.

 

 

 

 

 

 

특이하게도 '부여'의 관광안내도도 있었다.

이것은 공주, 부여, 익산의 백제 유적이 한꺼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묶였기 때문으로,

공주는 부여, 익산과 연계하는 역사 문화 관광 정책을 펼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지자체들이 이렇게 연합하여 펼치는 정책은 아주 좋은 시도라고 본다.

 

 

 

 

 

 

아쉽게도 부여 쪽은 이날 관광의 대상이 아닌지라 다음 기회로...

그리고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익산 쪽 안내도도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2박 3일 정도를 잡고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부여와 익산을 한꺼번에 돌아보는 역사 유적 답사를 다녀올까 한다.

그리고 또 여담이지만, 부여 쪽의 로고도 참 좋은 것 같다. 아마도 금동대향로의 가장 위에 있는 새를 형상화한 듯하다.

 

 

 

 

 

 

이날 하루 공주에서 살펴볼 유적은 이 지도의 가운데 네모 부분, 오른쪽 위에 확대된 부분이다.

이 중에서도,

 

 

 

 

 

 

무령왕릉과 공산성, 그리고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 '한성475'가 오늘의 주요 목표다.

선사시대 유물 박물관인 '석장리박물관'까지 한꺼번에 표를 끊으면 '무령왕릉(과 왕릉원)-공산성-석장리박물관'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는 6천원짜리 표가 있는데,

나는 이쪽은 계획을 하지 않았던 데다(이 박물관이 있는 것도 이날 처음 알았다), 하루만에 돌아보고 올 목표를 잡아놓아서(20시 4분 KTX),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다.

일단 7시 50분에 출발하는 251번 버스에 탑승, 30여 분을 가서(이것도 KTX경주역과 비슷하다)

 

 

 

 

 

공주교육대학교 앞에 내렸다.
(*네이버 지도를 너무 믿지 말아야 하는데, 여기서 갈아타라고 안내는 해줬지만 그 갈아탈 버스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있는지 잘 안내가 안 된다. 지방도시일 수록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인구 24만에 달하는 경주시도 그런데, 인구 10만이 채 안 되는 공주시는 더더욱... 공주시의 번영을 바란다. 진짜로... 아니 지역 균형 발전이 정말 필요하다는 걸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지역 균형 발전, 인프라 확충, 국내 여행을 통한 경제 활성화는 다 연결이 되어 있는 듯하다...!)

차라리 251번 버스의 종점인 '산성동/시내버스정류장'에서 내렸으면 고생이 덜했을 텐데.

그러고 보면 어렸을 때 여기 입시 준비하다가 떨어졌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다시 보게 되는군.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이 하천의 이름은 '제민천'으로, 내가 가려는 무령왕릉~공산성 사이 일대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른다. 그렇게 흘러서 금강으로 들어간다.

대학교 선배 누나가 인스타에서 내 관광 내용을 보시고는 제민천 근처에 맛집이 많다고 알려주셨는데, 아쉽게도 8시 반도 되기 전에 문을 연 식당은 없었다ㅜㅜ 이후 일정때문에 제민천 근처에서는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공주역으로 돌아가야했고. 

 

 

 

 

 

 

제민천 서안을 끼고 가다가 돌아보았을 때, 이렇게 길이 동쪽으로 조금 구부러지는 곳 근처에(제민천은 전체적으로 정북방향으로 흐르지만 살짝 동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서북으로 방향을 잡으며 흐른다)

 

 

 

 

 

 

공주시청이 보인다!

 

 

 

 

 

 

건물 디자인부터 아주 예쁜 것 같다.

 

 

 

 

 

 

시청에도 붙은 공주시의 로고가 진짜 예쁘다.

 

 

 

 

 

 

아마도 공주시의 자랑, 무령왕릉을 형상화한 것 같다.

 

 

 

 

 

 

참고로 경주시는 금관을 형상화했다. 이 얼마나 멋지고 부러운 도시들인가...!

 

 

 

 

 

 

북쪽으로 길을 잡고 가다보면 갑자기 역사유적 같은 문이 떡하니 나타난다.

 

 

 

 

 

 

이것은 놀랍게도 이른바 공주사대부고, 그러니까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의 정문으로,

역사가 좀 복잡한데,

충청도 관찰사의 관청은 공산성에 있다가 이곳에 자리잡은 적이 있는데, 그때의 정문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현대사의 굴곡을 거치면서, 안내판에 따르면 '웅진동'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정확하게는 국립공주박물관 가기 직전, 공주 한옥마을 동북쪽에 있다. 거기서 마치 한옥마을을 관리하는 듯한 감찰사 나리의 관청처럼 자리잡고 있으니 한 번 가서 보는 것도 좋다.

지금은 이 원래 있던 자리에 (공산성은 따로 백제 왕성 유적이 중시되어 그쪽에 재현하진 않은 듯하다) 재현물이 서서 공주사대부고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ㅇ다.

아니 나는 학교 정문이 이런 건 처음봤다. 공주사대부고는 원래 훌륭한 학교겠지만, 이런 정문이 있다면 정말 멋진 추억이자 자랑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삼국지 흉노는 위촉오를 찢어

"내가 유표(劉表)였으면 천하통일 했다."그러자 신은 나를 흉노의 유표(劉豹)에 빙의시켰다.사마의의 후손들과 중원 천하를 찢어버릴 흉노의 조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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