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서 처음 만든 계좌가 농협 계좌인데, 농협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면서 계좌를 아예 없애버렸다.
그다음으로 만든 게 대학 들어가면서 개설한 우리은행 계좌... 오늘 문득 생각이 나서 확인해보니 학생증에 딸린 계좌와, 또 다른 계좌가 하나 더 있었다. 둘 다 거의 10년 정도 쓰지 않아 정지된 상태였는데, 뒤의 것은 계좌비밀번호가 생각나서 지웠는데, 앞의 것은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못 지웠다. 이건 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해지해야겠다.
그다음으로 만든 건 국민은행에 취업한 대학 선배의 권유로 만든 국민은행 계좌. 이건 후불 교통카드나 보험비, 통신비 등에 쓰는 계좌다. 여기서부터 좀 '내 계좌'라는 인식을 갖고 제대로 관리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대학원 가서는 우체국 앞에서 하던 무슨 행사에 참여하면서 하나 만들었는데, 역시 오늘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하도 안 써서 정지되어 있다. 풀어보니 안에 90원(...)들었다. 그것도 어디냐 하면서 국민은행으로 옮기고,
해지를 하려고 하는데 안된다. 이것도 직접 우체국 찾아가서 해지해야겠다.
신한은행 같은 경우에는 대학원 학생증에 딸린 것 하나, 나라사랑카드에 딸린 것 하나가 있었는데, 오늘 나라사랑카드 쪽은 지워버렸다. 지금은 나라사랑 회원 자체의 탈퇴(나는 내 나라를 위해 할 일 다 했다. 예비군도 다 나갔다. 얼마 전에 드디어 민방위 전환 통지서가 오더라)를 앞두고 있다. 대학원 학생증에 딸린 건... 이건 그냥 내버려둬야겠다.
어제는 카카오페이(이거 리워드가 꽤 좋다고 생각해서 쓰고 있다)를 카카오페이 증권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5월까지 넣은 금액에 이자 5% 혜택을 준다고 해서 업그레이드 했다. 그러니까 카카오페이에 페이 머니를 넣어두고 있는 것만으로도 은행처럼 이자가 붙는다는 건데, 앞으로는 국민은행 계좌와 함께 이른바 '분산 투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다음달 월급이 들어오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고, 3등분(국민은행,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을 해서 넣어 볼 생각이다. 이렇게 해두면 돈을 좀 덜... 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카카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아무래도 나는 카카오페이지 기다무 심사가 통과된 이후 카카오에 아주 우호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얼마 전에는 '카카오메일'이 새로 생겼다기에 메일 주소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게 또 '레어 주소'를 쓸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아주아주 레어한 주소다! 만세! 출판사와 주고받는 업무용 메일도 이걸로 교체할 생각이다!
본업 말고 또다른 수입원이라고 한다면 네이버 애드포스트가 있다. 이 블로그에 올리는 광고로 수익을 올리는 건데, 얼마 전부터 '포스트'도 애드포스트와 연동이 가능해졌다. 그래서 블로그+포스트에서 나오는 광고 수익을 얻고 있는데... 블로그가 주가 되고 포스트로 보조해주는 수익이 꽤 쏠쏠하다.(그래봤자 한달에 점심 한끼를 추가로 먹는 꼴...)
또 다른 수익으로는 애드센스가 있는데... 이건 원래 구글 블로그에 붙였다가, 구글 블로그를 지우고 난 뒤(아무리 생각해도 비합리적이었다. 애초에 카테고리도 못 만들고, 모바일 환경에서 관리하기도 너무 불편했고, 글자체나 글자색도 너무 구렸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광고를 붙였었다. 그런데 몇달 만에 보니, 몇 센트에 불과하지만 수익이 좀 발생한 것 같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애드센스의 수익은 $31.79에 불과하다. 최소 $100이 되어야 신청이 가능한 만큼, 여전히 멀었다고 밖에는 할 수 없다.
그 외에도 카카오에서 독자적으로운영하는 애드핏이 있는데, 이건... 계속 신청을 넣고 있는데 심사보류만 뜬다. 최근 컨텐츠가 확인이 안된다나...? 그래서 메일 컨텐츠를 업로드하고 신청을 넣는다. 이것까지 제대로 신청이 되면 나름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하튼, 나도 이것저것 시도해가면서 그날 벌어서 그날 먹고 사는 인생을 살았는데, 이제는 좀 저금도 제대로 하고, 돈도 만져보고 살고 싶다. 그래서 머릿속도 정리할 겸 계획도 세워볼 겸... 새벽에 이런 글을 적고 있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또 글을 써야지. 다음 주 쯤에는 제대로된 개정판(아마 허동주 챕터가 추가될 것 같은데)을 출판사에 보내고, 일러스트 작가님의 회신을 기다리고, 구체적 런칭 일정을 잡고... 그렇게 바쁘면서도 행복한 한 주를 보내고 싶다.
'잡록 > 쫄보의 투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광고 수익 (2) | 2020.08.26 |
---|---|
쫄보의 카카오펀드 투자 (0) | 2020.08.26 |
카카오페이 멤버십 (0) | 2020.04.30 |
경기지역화폐카드 도착하다 (0) | 2020.04.30 |
카카오페이 충성충성 (0) | 2020.04.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