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패왕] 28화 올렸습니다 + 제목 고민

 

삼국지 군벌집 막내아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삼국지 대황제 유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좀 인상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고민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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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유선으로 패왕이 되어보자!』로 변경 후 다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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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과분한 성적을 얻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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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해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어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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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들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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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작품에 달린 댓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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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검색 유입을 위해서라도 삼국지는 넣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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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러면 어디 어그로를 끌면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가는지 막나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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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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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군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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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제목으로 변경 신청을 넣고 오는 길입니다...(문피아는 원한다고 바로 변경이 되지 않고 신청을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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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 제목은 산경 선생님의 작품이자 요즘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목을 흉내 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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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경 신청을 넣고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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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괜히 그랬나. 다른 작품의 인기에 기대어 꼭 어그로를 끌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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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꺼리는 마음은 내 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예술병, 작가병, 허세의 찌꺼기가 아닌가? 반성해야 할 것은 어그로가 아니라 고고한 척 하는 루모로마노 네놈의 근성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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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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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그 의견을 듣고 어지러운 마음을 가다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