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격조했습니다.
잘하는 게임주나 하지 뭣하러 카카오에 투자해가지고 이 고생이냐... 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이제 슬슬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서 탈출 기회를 엿보는 이야기를 연재해볼까 합니다.
그럼, 탈출을 위한 저의 몸부림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지난 편에서 19주까지 손절했던 주식을 21주까지 다시 두 주를 사들였습니다.
그 후 22년 9월 22일의 이야기입니다.
6만 1300원.
9월 23일, 6만 1000원으로 떨어집니다.
9월 26일, 6만원선 붕괴.
5만 9700원으로 떨어집니다.
9월 28일, 5만 6900원으로 떨어집니다.
9월 30일, 5만 7100원으로 회복되는가 싶더니
10월 5일에는5만 4500원으로 떨어져버립니다.
10월 11일, 5만 100원으로 떨어지고,
10월 12일에는 5만원선 붕괴,
4만 9850원까지 떨어집니다.
10월 13일, 4만 7300원까지 떨어지고 맙니다.
이 무렵에 매수할 자금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여유 자금이 전혀 없었으니 뭐... 버티는 수밖에요.
그래도 10월 14일에는 5만 1400원으로 회복됩니다.
같은 날 네이버 통장의 이자가 전부 오릅니다.
나쁜 신호입니다.
10월 17일, 다시 5만원선 붕괴
4만 8350원까지 떨어집니다.
10월 22일, 4만 8850원으로 아주 약간 오릅니다.
11월 6일, 5만 300원으로 회복
11월 8일에는 5만 1500원으로 상승
11월 11일에는 5만 8700원에 도달합니다.
희망을 품어봤지만...
11월 17일, 5만 9100원.
오르긴 오르는데 더딥니다.
11월 28일, 네이버 통장의 이자는 더 올라갑니다.
나쁜 신호입니다.
해가 바뀌어 1월 17일이 되었습니다.
이자는 더 오릅니다.
더 나빠집니다.
이후 카카오의 주가는 2월 9일에 7만 1300원을 찍은 모양입니다만, 평단 12만원의 제가 탈출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아예 주식 관심을 끊고 살았죠. 뭐... 짜디짠 배당율이 작년에 비해 올라간 정도의 효과는 있었지만...
4월 19일, 또 네이버통장의 이자가 변하는데,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한 이자가 좀 줄어듭니다.
흠...
그리고 6월 30일.
자금 사정이 나아져서, 전에 피눈물을 흘리며 손절했던 7주를 회복하기로 합니다.
마침 카카오 주식도 4만 9,100원까지 떨어졌겠다... 기회라고 여긴 거죠.
그리하여 카카오 주식은 최대로 많이 샀던 28주가 되었고.
평단은 12만원대에서 10만 5,686원으로 2만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다음달에도 여유자금을 투입해 평단을 계속 낮추며 버텨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평단을 5만~6만원 선에 맞춰두었다가, 카카오 주식이 반짝 올랐을 때 탈출한다... 라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카카오에서 입은 손해 : -519,820원
총 투자수익 : 454,528원
주식수익 : 387,411원 (6월 : 0원)
수익률 : 9.9%
종잣돈 : 4,553,782원
목표 달성까지 : 5,447,218원
한때는 100만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보며 승승장구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카카오에서 손절하며 52만원 가량의 손해를 볼 줄이야...
다만 이 손실분은 꼭 카카오에서 회복할 게 아니라,
카카오에서는 탈출을 최우선시하고,
다른 종목에서 이익을 보는 방향으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이 짓거리(카카오에 투자한다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21년 7월 초의 일)를 2년 동안 버텨냈으니,
장하다면 장하다고 할 수도 있을... 지도...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삼국지의 촉한 황제 유선에 빙의했다. * 일부 회차에는 작가님이 직접 작성하신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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