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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다키스트 아워] 1차 세계대전 공략의 요령-협상국 프랑스

by 루모로마노 2018.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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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세계대전을 협상국, 그 중에서도 프랑스로 공략하는 요령은 좀 단순합니다. 포병 여단을 최대한 많이 생산해서 기존 부대에 부착하고, 벨기에를 잘 지켜야합니다. 공세는 포병 여단이 어느 정도 붙고,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상당히 진행되며, 교리가 어느 정도 완성되었을 때 하는 게 좋습니다. 2차 세계대전과 달리 참호전으로 인한 보병들의 엄청난 희생이 뒤따른다는 점을 감수하면서 플레이해야 하고요.



 보통 독일 AI는 역사대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공격하며 슐리펜 작전을 진행합니다. 이때 프랑스는 최대한(전선의 다른 부분이 약화되지 않는 선에서) 많은 병력을 독일국경에서도 북부에 배치해두었다가 재빨리 벨기에 국경으로 이동시켜 이를 방어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프랑스에 중요한 것은 외교적 노력입니다. 먼저, 세르비아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재빨리 그리스와의 우호도를 60까지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를 협상국에 가담시킬 수 있어, 세르비아가 오랫동안 독일 및 오스트리아군을 묶어둘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처럼 독일은 패망할 때까지 세르비아를 굴복시키지 못합니다.


 다음은 이탈리아인데, 이 나라도 51이상의 우호도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탈리아 역시 협상국 진영으로 끌어들여, 독일의 전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오스만 투르크와 불가리아가 동맹국에 가담하지만, 프랑스가 밀리지 않고 건실한 업그레이드와 작전으로 독일군을 상대한다면, 이번에는 러시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이 경우 러시아는 손쉽게 오스만 투르크를 항복시키고, 유럽 전선에 집중합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오스트리아가 거의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두들겨 맞게 되는데, 러시아가 갈리치아에 들어오면 프랑스는 '러시아의 갈리치아 침공' 디시전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이건 '루마니아'가 협상국에 가담하게 만드는 포석이지요. 이후 러시아가 헝가리 지역에 진출하는데 성공하면, 마침내 루마니아를 협상국에 끌어들이는 디시전이 활성화 됩니다.


 이렇게 동, 서, 남, 세 방면에서 공격을 받게 되면 독일도 슬슬 패망을 향해 나아갑니다. 독일-프랑스 간 국경선은 요새화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만, 독일-벨기에 간 국경선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그 국경선을 막대한 희생과 함께 돌파하고, 더 나아가 위 스크린샷처럼 독일 서부전선의 주력을 완전히 포위하는 데 성공한다면, 독일은 패망하게 됩니다. 제가 저 상태에서 전사자 수를 좀 살펴보았습니다.




 위 화면에 나온 것만 합쳐도 협상국 전사자는 대략 540만 명으로, 거의 실제 역사에 필적하는 희생자를 냈습니다. 반면 동맹국 전사자는 522만 명으로, 실제 역사보다 백만 명 가까운 숫자가 더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제국 모두 독일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킬 수 없도록, 철저하게 영토를 뜯어냅니다. 특히 프랑스는 라인란트의 영토를 대폭 받아내, 독일의 산업 기반 자체의 뿌리를 뽑아버리죠. 하지만 실제 역사보다 더 적은 수의 희생을 내고 싶었는데, 안된다면 적어도 협상국의 희생은 덜고 싶었는데, 애석하게도 그렇게 되진 않았습니다. 다만 독일이 실제 역사보다 더 많은 피해를 입었으니, 2차 세계대전은 없으리라는 희망을 걸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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