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자 한덕수의 탄핵이 기각되고 나오던 날, 씁쓸한 기분으로 교보문고에 들러 <역사비평 150호>를 샀다.
24년 겨울호가 나올 즈음에 윤석열이 반란을 일으켰으니, 겨울호 출간 직후 집필진들이 급히 150호를 기획한 모양이다.
서문을 읽어보면 150호를 비롯하여 <역사비평>이 다시는 나오지 못하리라는 각오까지 한 채로(12월 3일 밤에 일단은 토왜의 반란이 실패한 것에 안도하는 한편으로),
150호를 '계엄' 관련 특집으로 편성해 나간 처절한 마음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계엄에 관한 깊이있는 연구를 보면 더욱 그렇다. 애초에 대한민국에는 계엄령 따위가 없었으며, 왜국 출신 토왜장교들이 멸망한 왜국에서 했던 습관을 그대로 가져와 멋대로 한국인을 학살한 것이 계엄령의 시초였음을 알게 되면, 이들의 후예가 12월 3일 밤에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려 했는지 그려지니 구역질이 나온다.
이를 바로잡고자 제헌의회에서 계엄령의 기준이 될 계엄법을 만들었으나, 이승만도, 다카키 마사오도, 그 외 토왜군 장교들도, 심지어 윤석열과 그 졸개들까지도 계엄법을 철저히 무시해 왔다는, '계엄법 없는 계엄령'의 역사에서는 역겨움에 글을 읽어나가기가 어려울 지경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의 유일한 교훈, 관용와 용서는 사악하다는 교훈을 잊지 말고 반드시 윤석열과 졸개들의 목을 매달아 정의와 법치, 민주주의를 바로세워야 할 것이다.
삼국지 흉노는 위촉오를 찢어
삼국지 흉노는 위촉오를 찢어 작품소개: "내가 유표(劉表)였으면 천하통일 했다."그러자 신은 나를 흉노의 유표(劉豹)에 빙의시켰다.사마의의 후손들과 중원 천하를 찢어버릴 흉노의 조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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