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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쫄보의 투자 이야기

김병철,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by 루모로마노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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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서평을 썼던 『주가급등 사유없음』과 함께 보면 좋은 책이다. 『주가급등 사유없음』이 투자 세계의 어두운 뒷면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런 음모들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면, 이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는 좀 더 실생활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쉽게 외울 수 있는 요령을 가르쳐준다.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먼저 읽은 후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을 읽으면, 전자에서 들려준 깊은 원리가 후자에서는 어떻게 표출되는지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후자는 최대한 쉬운 설명을 위해 어려운 원리까지 설명해주진 않기에, 『주가급등 사유없음』의 내용을 떠올리며 왜 그런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머릿속으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반대로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를 읽고 나서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읽어도 좋을 듯하다. 이 경우에는 전자에서 간단한 요령을 익히고, 후자에서 ‘아 이면에는 이런 치열한 다툼이 있었구나’하는 놀라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자신도 그런 치열한 세상에 살아가고 싶을 것이고, 어떤 이는 겁을 먹거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눈을 굴릴 것이다. 또 어떤 이는, 나처럼 이런 시스템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나 『주가급등 사유없음』을 읽고, 또 게임스탑 사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주가 폭등 20가지 급소』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페이지를 펼쳐서 요령을 재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어서 좋다. 저자도 이걸 염두에 두었는지 중고등학생 시절 중요 개념의 앞 글자만 따서 암기하는 방법을 응용했다. 학습과 실천에 있어서는 좋은 교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이른바 ‘단타’를 위한 책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중간에 삽입된 투자자들의 명언은 ‘장기투자’, ‘가치투자’ 위주이니 뭔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나처럼 장기적으로 산업 자체의 미래를 내다보고 10년~50년 정도의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는 말 그대로 세상 흘러가는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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