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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2

유비는 손권에게 무엇을, 어떻게 속였는가 - 유비의 새 모델 '교활한 북로' 프롤로그.​214년 5월, 유비가 유장의 항복을 받아내고 익주를 점령하자, 손권은 분개하여 외칩니다.​"활로(猾虜)가 감히 나를 속이다니!"(「노숙전」)​유비의 출신이나 군사집단의 성격을 생각해보면(또 유주 사투리의 억양이 강하다고 상상해본다면) 저는 활로(猾虜)가 '교활한 포로'라기보다는 '교활한 북로(北虜) 새끼!"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많은 분들이 손권의 이 말을, 이전에(주유가 살아있던 시점이니 210년 이전에) 유비에게 익주 공략을 제안하자​"익주 침공을 고집하면 나는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산할 겁니다!"​라고 반협박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유비가 손권을 속이지 않았다는 게 아닙니다.​유비는 분명히 손권을 속였거나, 속였다고 오해.. 2024. 8. 11.
'반촉(反蜀) 유사역사학'과 익양대치 프롤로그​하나의 유령이 『삼국지』계를 떠돌고 있다.​"유교 명분론 세력이 2천여 년에 걸쳐 촉한을 띄워줘야겠다는 의지로 조위를 왜곡하고 손오를 비하했다"라는 음모론 말이다.​이런 음모론은 정사 『삼국지』나 『후한서』, 중국 본토 자료 등을 구하기 쉽지 않았던 때에나 먹힐 법한데, 요즘에도 이상할 정도로 어딘가에서는 음모론이 떠도는 모양이다.​아니, 음모론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거나, 자료에 잘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속이길 일삼는다.​그러나 매체의 발달과 함께 최소한 『삼국지』로는 월 단위의 역사 전개, 『후한서』로는 심지어 일 단위의 역사 전개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천문우주지식정보별과 우주를 꿈꾸고 탐구하다 천문우주지식 서비스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천문 관측자료, 학..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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