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화부터 359화까지 교정고를 손봐서 출판사에 보내고,
360화부터 363화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거쳐서 간신히 초고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야 출판사에 보냈죠.
지금은 364화 이후의 원고를 쓰고 있는데, 또 잘 안 되더군요.
왜 이렇게 막히는 걸까, 내 생각대로 쓰질 못하는 걸까... 고민하다가 새삼 깨달았습니다.
제 안에 든 게 빈약하니 글이 나오질 않는 거였죠.
얼마 전에는 어떤 독자분께서 '사회민주당이나 공산당을 굳이 구분해서 표현할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어찌어찌 답변을 드리긴 했는데 그 답변마저 제 마음에 차질 않더군요. 네. 저는 어설프게 알고 있을 뿐, 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없었던 겁니다.
사회주의나 민주주의, 그리고 공산국가를 배경으로 한 장르소설을 긁어 모아봤습니다. 위 사진처럼 나왔는데, 이것들을 서둘러서 읽어보렵니다. 그러고 나면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나중에 쓰게 될 어떤 '혁명물'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제는 수원역 인근의 알라딘 중고서점을 찾았는데, 거기서 <카이에 소바주 세트> 다섯 권을 발견하고 즉시 구입했습니다. 1권부터 읽고 있는데, 진즉에 이 책들을 읽지 않은 게 후회되더군요. 인류의 신화에 대한 이해를 훨씬 더 깊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면 364화 이후의 글, 특히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의 판타지 파트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창작 >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73화~377화 집필 (0) | 2021.10.06 |
---|---|
364화~367화 집필 (0) | 2021.09.05 |
356화~359화 집필 (0) | 2021.07.30 |
집필현황 (0) | 2021.07.28 |
1931년 남아시아 지도 (0) | 2021.07.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