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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373화~377화 집필

by 루모로마노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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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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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회부터 377화까지 초고를 작성해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364화부터 372화까지 교정고 작업도 완료해서 최종고까지 나온 상황이죠. 카카오페이지에는 347화까지 올라와 있으니까, 아직 비축분은 30화나 있는 셈입니다......

...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완결을 지으려면 더 열심히 써야겠죠. 다행스럽게도 작업 속도가 올라서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니, 12월까지 120화를 쓴다 해도 고작 490여 화... 200여 화나 남은 셈인데... 하루에 만자씩 쓰는 경지를 노려야 하나??)

오늘은 소설에 대한 짧은 생각을 좀 적어보겠습니다.

 

 

난 장르소설 땜에 삶의 의지를 얻었음 - 장르소설 갤러리

중학교때부터 학교생활 적응못하고 하나도 평균인게 없는 평균이하의 삶을살면서혼자서 우울증,조울증 달고 살다가 알코올중독까지 오고 자살시도까지 할정도로 망가졌었는데 목마 쥐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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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보게 된 글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글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나? 하고 말이죠.

나 혼자 폼 잡으려고, 오로지 나 혼자만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은 아닌가... 그런 반성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꼭 희망이 될 수 있는 글을 써야겠다... 다짐했죠.

그러면서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웹소설 작가가 되기로 한 게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이른바 순수문학이라는 것은 독자를 외면했기에 크게 몰락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어디어디 문학상 수상작 같은 것들을 보면 작가의 '자기고백적', '자전적' 등의 수식어가 종종 보이는데, 이게 한편으로는 내적인 성찰을 깊이 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 안으로만 침잠했다는 뜻이거든요.

또 '사회고발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작품들도 그렇습니다. 이는 사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경종을 울리고, 널리 알린다는 긍정적인 영향도 있는 반면에, 우리가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는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가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더라도, 실상은 독자분들이야말로 이미 사회의 최전선에서 싸우시는 분들이기에, 어설픈 아는 척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웹소설은 순수문학이 엉뚱한 방향으로 침잠하는 동안, 독자분들께 보다 직접적인 위로를 건네고, 또 어깨를 내밂으로써 그렇게 함께 성장해온 것이지요.

그래서 저도 다음 작품은(아마 대황제 유선이 될 것 같은데) 좀 더 독자분들께 위로가 되는 소설을 쓰려 합니다. 힘겨운 삶을 살아온 사람이, 그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얻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 개인의 승리'라는 한계를 벗어난 웹소설을 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주제넘은 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선배 웹소설 작가들이 이룩한 성과들을 배우는 한편으로, 그 이상의 무언가를 써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승리'를 넘어서서, '우리의 승리'를 그릴 수 있도록 말이죠.

요즘 '혁명물'에 대한 구상이 끌리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프 문학이 빠졌던 독자 계몽의 함정을 피하면서도, 수많은 독자분들께 뭔가 다른 종류의 승리를 맛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작품... 을 쓰고 싶은데 쉽지 않은 길이겠지요 ㅎㅎ

고민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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