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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보이스의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를 샀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날짜를 보니 대략 8월 24일 무렵의 일이다.
어떤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과정에는 그 주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 않을까.
차차기작으로 기획 중인 로마사 대체역사물을 위해, 페르시아의 종교였던 조로아스터교를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마침 좋은 책이 나와 있기에 구입.
시리즈로 나온 책이라 하는데, 민음사에서 다른 책들도 번역해줬으면 좋겠다.
***
이 책을 읽기 전에 카이에 소바주 세트 중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을 먼저 읽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조로아스터교의 역사> 중에는 '소마'라는 음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소마는 사제들이 제의를 하면서 마시는 특수한 음료다. (이는 조로아스터교 뿐만 아니라 브라만교에서도 나타난다. 둘이 중앙아시아에서 함께 출발한 한 뿌리 종교이기 때문)
<조로아스터교의 역사>에선 별다른 설명이 없는데,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에서는 이것이 광대버섯에서 나오며, 광대버섯에서 추출한 물을 여러 번 정제(이 중에는 사제가 마셔서 오줌으로 걸러내는 단계도 있다) 한 것을 소마라 설명한다.
이 설명을 미리 읽고 <조로아스터교의 역사>를 읽었기에, 좀 더 폭넓은 이해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독서는 이런 식으로 다른 독서와 얽히며 확장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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