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페퍼

요즘 세븐일레븐에 자꾸 들르게 만드는 나의 최애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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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에 '다운 타우너'라는 수제 버거집이 있는데, 나는 거기서 여자친구가 알려줘서 닥터페퍼라는 음료를 처음으로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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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음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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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맛이 확실한 다른 음료와 달리, 닥터페퍼는 은은한 체리향을 내세우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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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숭맹숭하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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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워낙 그런 음료나 음식을 좋아해서(이를테면 시리얼도 켈로그의 '콘푸레이크'나 포스트의 '콘후레이크'처럼 설탕이 최소화된 것을 즐김), 딱 내 취향에 맞는 음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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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라면도 자극이 덜한 것, 신라면 순한맛이나 스낵면 같은 것만 찾게 되고... (부모님 말씀하시길,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고...)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