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완결!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제 두 번째 작품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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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8일 문피아에서 271화로 완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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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에는 30일(수)에서 31일(목)으로 넘어가는 자정에 271화가 올라가면서 완결이 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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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의 경우

초고 작성 - 매니지에서 1차 교정 - 제가 받아서 2차 교정 - 직접 업로드의 과정을 거쳐서 빨리 올릴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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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리즈는 저기서 2차 교정 뒤에

매니지먼트의 epub 파일 제작 - 네이버 검수 요청 - 업로드의 과정을 거치기에 이틀 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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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비축분 없이 실시간 연재를 해왔던 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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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기작은 비축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연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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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주기도 지금처럼 주7일 내내 하는 게 아니라 주5일 정도로 조절하고요. 주말에는 좀 쉬어야지 안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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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은 두 가지 점에서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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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작품인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의 경우 상업적으로는 참패한 작품이라, 제가 과연 웹소설 작가로서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작가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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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와 빙의라는 요소를 넣고, '삼국지'라는 안정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갔기에 '전업 작가'로서 먹고 살 수 있을만큼 돈을 벌어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매열무나 타임딜 없이 오직 선물함만으로 이 정도 벌었으면 대단한거죠. 실험은 성공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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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로 본 작품은 제가 어린이용 '삼국지'를 읽고 코에이 사의 '삼국지5'나 '삼국지 영걸전' 등을 플레이하며 시작된, 제 안에서의 '삼국지' 이야기를 밖으로 풀어낸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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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을 짓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더 다양한 요소를 넣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또 다른 '삼국지물'이 풀어내지 못한 저만의 삼국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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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사의 앞뒤, 즉 후한사와 남북조사 사이에서, 그리고 중국사가 아니라 동아시아사, 동서문화교류사의 한 측면에서 삼국지를 조명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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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적으로도 그동안 삼국지물들이 보여주었던 주제에 반기를 들고, 다른 삼국지물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을 그러낼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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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쏟아내서, 앞으로 삼국지물을 쓸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본 작품은 제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고(구)려사, 고려사 관련 대체역사물을 쓸 때, 그 주변부에 있는 중국인들의 생각이나, 중국과 상호작용하면서 전개된 한국사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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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은 원래 '배교자 황제 율리아누스' 이야기가 될 예정이었는데, 그보다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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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내가 최소한 얼마나 벌 수 있을까'를 실험해보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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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에서는 '내가 최대한 얼마나 벌 수 있을까'를 실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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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기작은 일단 판타지 장르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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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를 쓰면서 인지도를 충분히 높이고, 그 기간 동안 중세의 역사, 특히 생활사나 사상사 등을 충분히 공부해서 '배교자 황제 율리아누스'의 이야기에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 판타지 신작을 완결짓고, 하반기로 넘어갈 무렵에 '배교자 황제 율리아누스'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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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도전하는 문피아 유료 연재에 주7일 연재였는데, 어떻게든 버텨가면서 완결까지 쓸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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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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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은 차기작 준비도 하겠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좀 쉬어볼까 합니다. 그간 미룬 건프라도 다시 만든다든가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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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린다면 10월에는 신작 준비에 들어가고 11월쯤에 유료화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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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