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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스탈린』 577쪽 ~ 584쪽, 총 8쪽
웹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3~4화
누계 31569쪽, 285화(『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 1~234화 합산)
대체역사소설을, 혹은 역사소설을 쓰는 사람들이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말이 있다. 거장 해리 터틀도브가 『비잔티움의 첩자』에서 이런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가족의 생사여탈권은 가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걸 행사하는 놈은 절대로 행복한 가정을 갖지 못할 것이다."
고증에만 치중하느라, 그러니까... '내가 이만큼 고증 잘 알아요'라고 잘난척하려다가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양상까지 벗어나선 안된다는 거다. 잔인한 일이 많이 벌어지는 시대였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걸 잔인한 일이 아니라 여겼다는 멍청한 생각을 해선 안된다는 것.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는 어두운 시대상을 그리고 있음에도, 인간의 기본적 감정에 대해 잘 생각하고 쓴 작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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