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김호동1 김호동, 『몽골제국과 고려』 같은 저자의 『아틀라스 중앙유라시아사』에서 언급하는, ‘쿠빌리아 이후 몽골제국이 원과 여러 칸국으로 분열했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원나라를 중심으로 한 연합 체제로 재편되었으며 대몽골제국의 통일성은 유지되었다’란 서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 아릭부케와 쿠빌라이의 내전 양상을 좀 더 세밀하게 다루는 한편으로, 이 과정에서 뭉케에게 입조하러 왔던 고려 태자의 사신단이 쿠빌라이의 진영과 접촉하는 모습을 긴박감 넘치게 그려냈다. 이때 쿠빌라이의 편을 들어서 고려가 부마(사위)가 되었고, 몽골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어 여러 특혜를 받았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대략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이지만 마치 ‘쿠빌라이가 통 크게 혜택을 퍼주었다’라든가, ‘쿠빌라이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마.. 2023. 3.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