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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영회3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3 (삼국지13) 유비 "더는 제가 아는 인물이 없습니다."      조조 "안타깝구나. 무릇 영웅이란, 큰 뜻을 품고 만계를 감추며 과감히 나아갈 수 있는 인물. 우주를 담고, 천지의 이치를 체득하여 만민의 지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유비 "지금 세상에 어느 누가 그런 자질을 가졌겠습니까. 무리한 말씀입니다."      조조 "아니, 있다!"      -조조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현덕의 얼굴을 가리키고는, 다시 자신의 얼굴을 가리켰다.​     "그대와 나다. 지금 천하에 영웅이라 할 자는 확답하건데 나와 그대 두 사람뿐이다."​     -그 말이 끝나기도 전이었다.​-쾅 하며 마른 하늘에 번개가 번뜩하는가 했더니, 돌연히 비가 내리며 천둥소리가 들리고 어딘가에서 거목이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아아..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2 (삼국지13) 조조 "아아, 취하는군. 매실을 먹으니 취기가 더하는 듯하다."      유비 "저도 제법 취했습니다. 근래에 이처럼 즐겁게 술을 마신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조 "푸른 매실과 맛 좋은 술, 영웅을 논하니, 아까부터 시의 초구는 지었으나 그 뒤가 생각나지 않는군. 그대여, 이 시의 뒤를 이어주지 않겠는가?"      유비 "제게는 무리입니다."      조조 "시는 짓지 못하는가?"      유비 "태어나서부터 풍류를 모르는 몸이라 그렇습니다."     조조 "참으로 재미없는 사내로군. 그대라는 인물은."      유비 "송구합니다."      조조 "그렇다면 한 잔 더 하지. 어찌 술잔을 내리는가."      유비 "흥취도 충분히 돋우었으니 이제는 쉬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조조 ..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1 (삼국지13) 요시카와 에이지 이벤트 DLC 중 '조조의 죽음', '평화주의자'를 다뤘으니, 마지막으로 '뇌겁자'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이벤트에도 조건이 있는데, 좀 깁니다.​유비, 조조, 원술, 원소, 장수, 장로가 군주여야 하고, 한수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유표가 군주인 상태로 양양을 점령 중이어야 하고,​손책이 군주인 상태로 여강을 점령 중이어야 하며,​유장이 군주인 상태로 성도를 점령 중이어야 합니다.      '유비 서주를 버리다'라는 역사 이벤트가 발동해야 하며(이는 DLC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 이벤트),​발동 확률은 70%입니다. 꽤 높군요.      -조조는 우군인 현덕을 초대하여 흥미로운 논의를 하며 술잔을 섞었다. 주제는 당금의 영웅이 누구인가, 였다.​-매화나무 아래를 걸으며 담소를 ..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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