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물 창작자들이 주의할 점(2) - 옹주, 량주 (옹량, 관중)
이것이 게임 등을 통해 흔히 알려진 량주, 옹주, 사예의 위치와 대략적인 영역입니다.이런 지도가 각인된 우리는 '마초는 멀리 서량(량주)에서 온 이국적인 장수'라든가, '옹주는 장안' 같은 이미지를 품고 있지요.하지만 삼국지를 좀 깊이 파거나, 본격적인 삼국시대 이전 초반부의 이야기를 할 때 이 지도는 완전히 틀렸습니다.위 지도는 220년대 조비가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난 뒤의 지도입니다.그러면 220년 이전, 삼국지 초반부의 량주, 옹주의 지도는 어땠을까요. 이것이 삼국지의 첫머리, 황건적의 난 무렵에 마주하는 량주와 사예(수도권)의 모습입니다)애초에 옹주라는 주 자체가 없고, 량주는 남쪽으로 무도군(역시 게임의 영향으로 익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량주입니다!), 동북쪽으로는 북..
2024.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