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역적3 광화문 윤석열 파면 시위에 다녀오다(24년 12월 21일) 몸이 아파 쉬려고 했는데 역적들이 뻔뻔하게 버틴다 하니 아니 나갈 수가 없었다.종각에서 잠시 종로서적과 영풍문고를 들려 책을 찾다가(못 찾았다) 천천히 광화문을 향해 걸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내 뒤와 옆과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파노라마로 세종로에서 광화문까지 찍어보았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억의 장소였건만 역적 윤가는 이 겨울에 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고생시키는 것인가. 다섯시 무렵부터 명동까지 가는 행진이 시작되었다. 내 앞으로도 무수한 깃발과 시민들이 있었고, 뒤로는 더 많은 깃발과 시민들이 있었다.키가 내 가슴팍밖에 오지 않는 소녀들, 시민발언대에 올라 '이제 막 대학 합격하고 왔다는' 고3학생을 보고 있자니 학원강사를 할 때.. 2024. 12. 24. 탄핵 시위 다녀 온 이야기 여의도 IFC몰 지하의 맥도날드에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여의도 공원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멀리 깃발들, 국회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기가 이 정도로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니기에, 아, 이 사람들 다 국회로 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죠. 도로를 건너오니 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건물들 사이를 지나 국회의사당역 앞 광장에 들어서자, 이렇게 여러 대학생들의 선언문들이 보입니다. 국회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 이후로는 시위에 합류했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반역집단 국힘에 의해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었습니다. 그 후 국회 주변으로 천천히 전진하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삼국지』에서 손견은 동탁을 토벌할 때, 처음에는 동탁의.. 2024. 12. 9. 역적을 주살, 기시하라 저들과의 대화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다."군대가 국회에 발을 들이면 반란이다""계엄령으로도 민주주의 체제 그 자체는 훼손할 수 없다"이 두 가지 기본 전제조차 동의할 수 없는데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군대가 국회에 발을 들여도 반란이 아니라거나, 반란이면 뭐 어떠냐라거나, 민주주의는 때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거나, 비상계엄은 민주주의 위에 설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헌법의 가장 첫 부분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다.아니, 동의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저들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 자체를 마음 깊이 증오하는 사람들이다. 설득할 수도 없고, 타협은 더더욱 불가하다.우리는 민주공화국 행정부의 수장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 끌어내릴 때 민주주의 .. 2024. 12.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