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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7

삼국지물 창작자들이 주의할 점(2) - 옹주, 량주 (옹량, 관중) 이것이 게임 등을 통해 흔히 알려진 량주, 옹주, 사예의 위치와 대략적인 영역입니다.​이런 지도가 각인된 우리는 '마초는 멀리 서량(량주)에서 온 이국적인 장수'라든가, '옹주는 장안' 같은 이미지를 품고 있지요.​하지만 삼국지를 좀 깊이 파거나, 본격적인 삼국시대 이전 초반부의 이야기를 할 때 이 지도는 완전히 틀렸습니다.​위 지도는 220년대 조비가 행정구역을 개편하고 난 뒤의 지도입니다.​그러면 220년 이전, 삼국지 초반부의 량주, 옹주의 지도는 어땠을까요.      이것이 삼국지의 첫머리, 황건적의 난 무렵에 마주하는 량주와 사예(수도권)의 모습입니다)​애초에 옹주라는 주 자체가 없고, 량주는 남쪽으로 무도군(역시 게임의 영향으로 익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량주입니다!), 동북쪽으로는 북.. 2024. 9. 26.
삼국지물 창작자들이 주의할 점(1) - 병주 초록색이 병주,​노란색이 유주입니다.​일반적으로 코에이 사(社)의 게임 류에서 표현되는 병주의 범위가 저렇습니다. (유주의 경우에는 7편과 9편을 제외하고 압록강 동쪽의 낙랑군 영역은 거의 표기를 안하는 듯합니다만)​한 가지 유감인 점은 요즘 나오는 삼국지 대체역사물에서도 병주의 영역이 원래 저 정도였다는 듯이 표현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는 겁니다.​하지만 위 지도는 215년 이후의 지도로, 215년 이전에는 좀 달랐습니다.      215년 이전, 후한의 병주 행정구역은 원래 이랬습니다.​병주가 서쪽으로 훨씬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죠?​215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면, 조조가 저 서쪽 지역의 방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혹은 저 지역의 행정이 상실된 것을 인정하면서)​여량산맥 서쪽의 병주 군현을.. 2024. 9. 20.
웹소설의 제목 짓기 + 교만하지 않는 법 3월 13일 연재 시작 후 오늘 22화까지 올라왔는데, 이제야 뭔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투베를 노리기엔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그래서 오늘은 요 한달 간의 신작 연재 중 깨달은 것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 ​ ​ 1. 이번 작품은 제목 변경이 유독 잦았던 작품입니다. ​ 처음에는 '변방 용병은 황제 즉위를 노린다' 였죠. ​ 이 제목일 때 성적이 좋지 않아 '야만용병은 황제찬탈을 노린다'로 바꿨고 ​ 4월 2일쯤에 다시 '야만용병은 중세를 만든다'로 바꿨습니다. ​ 이때 성적은 ​ 1화 유입 조회수 45, ​ 최신화(17화) 조회수 50회 ​ 선호작 9 증가 ​ 전체 조회수 373 증가 ​ 초라하지만 그때는 연재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 저는 여기서 더 .. 2024. 4. 15.
스크리브너를 처음 써 봅니다 웹소설 작가인 친구가 스크리브너 사용을 권하기에 ​ 저도 30일 체험판을 받아서 한 번 써보고 있는데 ​ 이것 참 신세계입니다. 을 편집하면서 기능들을 시험해보고 있는데 ​ 왼쪽은 챕터와 회차를 따로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 또 따로 소재나 인물 등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오른쪽의 시놉시스나 노트에는 복선 같은 걸 간략히 적어서 ​ 나중에 복선 회수에 써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 또 이것은 파일을 하나하나 열 필요 없이 ​ 가장 위의 '드래프트'를 눌러 전체 내용을 볼 수 있고, ​ 챕터 내용 전체를 보거나 한 화의 내용만 보기로 전환하는 것도 자유자재라서 무척 편리합니다. ​ 물론 어떤 상태에서도 편집까지 가능하니 더욱 좋고요. ​ 이제는 수백 개에 달하는 한글 파일을 하나하나 열어보고.. 2022. 10. 15.
시점에 대해 "1인칭과 3인칭을 오가는 서술 기법"에 대한 질문이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자주 보입니다. ​ 물론 이렇게 '시점을 오가는' 작품들도 많습니다만, 만약 한 장면, 한 문단 내에서 시점이 오가는 듯 보인다면, 그건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건 시점을 오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전지적 작가시점 고정입니다. ​ 이런 착각은 기성 작가분들도 자주 하시는데, 이를 두고 잘못된 서술이라느니, 최근 트렌드라느니, 웹소설에서만 허용된다느니 하는 댓글이 달려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 전지적 작가시점은 인물의 내면을 마음대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을 전달합니다. 이때 큰따옴표나 작은따옴표, 줄바꿈 등, 따로 구분되는 표시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경우.. 2021. 6. 27.
노하우 공유 카테고리 신설 굶어 죽을지언정 물러설 수는 없다 많은 유입이 있던 덕분인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검열 요구를 받았습니다. ​ 물론 저는 이런 요구에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습니다. ​ 제가 이런 요구에 굴복하면, 다른 동료 작가님들은 더 lumoromano.tistory.com 검열에 저항한 결과 2년 좀 넘게 활동해오던 모 작가 카페에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작가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검열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시물(블로그에 올린 것과 완전히 동일)을 올리자, 많은 분 lumoromano.tistory.com 웹소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 무료 연재를 시작했을 때, 나는 이라는 웹소설 작가 커뮤니티에 가입했었다. 나는 게임 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패러독스가 게임 블로그(이건 ..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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