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탄핵3 이제 시작입니다 오늘도 지난 주 집회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 집 앞 역에서부터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체감상으로는 두세 배 많은 사람들이 국회로 향하는 것 같았습니다.오늘 시민분들이 끌고 온 트럭에서는 무료로 어묵탕을 나눠주었고, 또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청년단 '핑크루'에서도 과자를 나눠주셔서, 덕분에 이 추운 날씨에 체력을 유지하며 윤석열 탄핵을 외칠 수 있었습니다. 형제들이여, 동지들이여, 동료 민주시민들이여, 주권자들이여,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여러분 덕분입니다.그러나 우리의 오늘 승리는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헌법재판소의 인용까지 긴 과정이 남았습니다. 저는 다음주부터는 광화문 근처, 율곡로의 헌법재판소 앞 집회에 나가려 합니다.윤석열이 파면된다해도 끝이 아닙니다.내.. 2024. 12. 18. 왜 정치적 의견을 밝혀야 하는가 역사를 조금만 안다면 누군가를 빨갱이라고 부르거나 간첩이라며 체포하는 것이 그저 군사 독재자의 야욕으로 날조한 사건들이라는 걸 모를 수가 없다.이런 날조와 모함의 대상은 누구라도 될 수 있다. 평소 정치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던 평범한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간첩으로 날조되었다는 이야기는 여러분도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뮤지컬 배우 차강석은 얼마 전 "계엄을 환영"한다거나 "간첩들 사형해 달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차강석이 부디 멍청한 사람이라 자신이 한 말의 의미를 몰랐기를 바란다.그가 한 말은 "내 팬들 중에서 무고하게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하거나 고문으로 불구가 되는 사람이 나와도 좋다"라는 아주 적극적인 의사 표명이기 때문이다. 차강석은 설령 자기 팬 중에 그런.. 2024. 12. 10. 탄핵 시위 다녀 온 이야기 여의도 IFC몰 지하의 맥도날드에서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여의도 공원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멀리 깃발들, 국회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여기가 이 정도로 사람이 있는 곳이 아니기에, 아, 이 사람들 다 국회로 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죠. 도로를 건너오니 더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건물들 사이를 지나 국회의사당역 앞 광장에 들어서자, 이렇게 여러 대학생들의 선언문들이 보입니다. 국회 건물이 보이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 이후로는 시위에 합류했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반역집단 국힘에 의해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었습니다. 그 후 국회 주변으로 천천히 전진하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삼국지』에서 손견은 동탁을 토벌할 때, 처음에는 동탁의.. 2024. 12.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