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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서 첩보나 비밀경찰을 제대로 그려보려고, 루퍼트 버틀러의 『게슈타포』를 읽었습니다만, 여전히 뭔가 부족하더군요. 지식으로 뭔가를 아는 것과, 그걸 소설화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소설화'의 예시를 좀 참고하려고 로랑 비네의 『HHhH』를 샀는데, 정답인 것 같습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면서, 픽션인 줄 알았던 게 실화로, 실감 넘치는 장면이 픽션으로 밝혀지는 작은 반전들을 연속시켜 배치하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소설이면서, 동시에 소설 창작노트인 것 같은 느낌도 주죠. 재미도 있지만 '역사의 소설화'는 어떠해야하는가, 그 점을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찾아보니 같은 작가의 『문명』이라는 작품도 올해 8월에 나왔는데, 한 번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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