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번째 책 쇼핑

아버지께선 재작년에 은퇴하셨습니다만,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에는 퇴직자들을 위한 퇴직자몰이란 게 있습니다. 책이나 여행상품, 영화표 같은 상품을 퇴직자들의 포인트로 사는 거 같은데... 마침 저에게 책 한권 고르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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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아버지께서 사주신 『듄』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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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띠지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면 살 생각을 전혀 안 했을 테니까요...

 

 

 

 

 

 

띠지가 없는 표지도, 저 금빛 문양이 뭔가 품격있어 보여서 좋습니다.

 

 

 

 

 

 

겉표지까지 벗겨낸 뒤의 듄. 이것도 꽤 기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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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웬만한 책이면 반 이상 읽은 쪽수인데... 여전히 초반부. 900쪽이 넘는 책이니 당연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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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 읽나, 왜 이렇게 나는 읽는 속도가 느린가 싶으면서도, 앞으로 읽을 게 이렇게나 많다니! 즐거운 감탄사를 내지릅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