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응원하자! -로셴 로비타 쿠키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으로, 지금은 민병대를 이끌며 전선에서 용감하게 러시아군과 맞서는 영웅 포로셴코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과자회사 "로셴"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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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에서 로셴의 과자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응원하고 있기에, 저 역시 원고료가 나온 김에 구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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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부모님댁에 올라가 있어서 그 근처 세계과자점에서 샀는데, 저만 구입한 게 아닌지 대대적인 세일을 해서 한 봉지에 1000원에 팔더라고요? (이게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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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 봉 사왔습니다.

한 봉은 터서 어머니와 함께 먹고,(어머니는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많이 드시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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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봉은 아버지께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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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봉은 집에 가져와서 여자친구와 함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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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일단 엄청나게 많이 박혀 있고, 그 맛의 깊이가 한국 과자 따위는 쫓아올 수 없을 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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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는 기분으로 샀는데, 확실히 맛도 보장되다니, 그러면서도 양(1000원인데!)과 질도 보장되다니, 오히려 제가 이익을 본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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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맛, 땅콩맛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그 세계과자점에서는 확인하질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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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구입하게 된다면 그런 맛도 사서 다시 어머니께 드려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