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이 이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되자,
이낙연의 지지자들은 대체 뭔 지령을 어디서 누구한테 받은 건지, 아니면 개개인의 광기인지 또 이상한 음모론을 날조해서 퍼트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전과 4범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해명이 이루어진 지 오래인데 (검사 사칭은 사칭한 사람이 따로 있는데 그 통화 자리에 있다가 방조죄를 뒤집어 쓴 일이고, 특수공무집행 방해는 시립의료원 조례가 국민의 힘의 방해로 무산되자 시민들과 함께 시의회에서 항의하다 뒤집어썼고, 선거법 위반은 지하철 입구와 계단 사이에서 명함 나눠주다가 거기도 지하철 구내라는 괴상한 판결로 뒤집어썼고, 음주운전도 식사 도중 전임 시장 이대엽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 증언을 수집하러 가다 벌어진 일로, 역시 수차례 사과와 해명이 있었다),
이낙연 지지자들은 '전과 4범'이라는 말만 퍼트려대며 어떻게든 악한 이미지만 덮어씌우려 혈안이 되어 있다. 이재명 대표의 형 이재선과 형수와 관련된 음모론은 뭐 이젠 애교처럼 보일 정도다.
그러고나서는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모델로 했다느니 (실상은 전임 시장 이대엽으로 추정된다), 조폭에 연루되었다느니 하는 음모론이 끝없이 이어져 왔다.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타진요가 끝없이 '진실'이라는 걸 찾겠다며 하나의 음모론이 막히면 또 다른 음모론을 생산하고, 또 그마저도 막히면 철저히 귀를 막고 음모론을 녹음기처럼 되풀이하는 양상과 전혀 다르지 않다.
지금이야 기세가 많이 줄었지만, 한때 온갖 음모론의 온상이었던 환빠들과도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환빠들이 사학계를 '이병도와 그 제자들'이 주름잡은 곳이라며 말도 안되는 온갖 날조를 일삼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이재명과 그 팬덤' 때문에 몰락한다며 온갖 저주를 퍼붓고 있다.
나는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면서 (8월 25일을 기점으로 마침내 6개월의 당비를 냈기에 아쉽게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은 없었다), 이낙연 지지자라는 분들과 몇 차례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찢빠'라는 참 민망한 비난 뿐이었다.
솔직히 이낙연 지지자, 라는 점잖은 표현을 얼마나 더 써줘야할지도 의문이다. 이낙연과 졸개들, 이낙연 패거리, 수박 등의 표현도 너무 점잖게 느껴질 정도다.
그런데 오늘은 어떤 식으로 이낙연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표를 모함하는지, 그 날조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경악스럽고 소름이 끼친다.
바로 이 부분인데, 사진과 그 밑의 설명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가 이재명 대표를 보고 꼬리를 뻗은 채 경계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건 원본 영상을 확인하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모함이다.
이 영상의 3시간 31분 12초 ~13초를 한 번 확인해보시라.
토리는 층계참으로 내려오기 전부터 꼬리를 계속 흔들고 있으며,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함께 올라온 이후로도 신나서 계속 꼬리를 흔들며 올라갈 뿐이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었는지 경계하느라 뻗었는지 해명해야하는 것도 웃기지만,
실시간으로 이낙연 지지자들의 날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보고 있자니 그저 기가 찰 뿐이다.
굉장히 빠르게 흔드는 토리의 꼬리를, 바로 저 순간을 찍기 위해 몇 번이고 돌려보며 열심히 일시정지를 눌러댔을 것 아닌가...
강아지마저도 날조와 음모론 생산을 위해 이용하는 그들의 음습함과 비열함을 보니, 과연, 이낙연도 어떤 인물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런 걸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당이 된 민주당에 협박당했다"느니 하는 음모론을 또 지어내는 무리인데 무슨 이성을 바라겠는가...
노무현 대통령 때 나는 멋모르는 대학 새내기라 그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멀뚱거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네놈들 때문에 또 잃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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