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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록

베르네 플라워 - 유리돔 부케

by 루모로마노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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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이곳입니다.

9월에 여자친구의 절친이 결혼을 했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부케순이(부케를 받는 사람인데... 이게 정식 명칭이 뭐지...?)가 되어 부케를 받았습니다.

요즘 결혼식 부케는 옛날과 달리 크지 않고, 아담하면서도 단아하게 만들더군요.

여자친구는 이 부케를 보존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바로 이곳, 베르네 플라워를 찾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예쁩니다.

처음 들고 갔을 때는 사장님이 '꽃을 다 못 살릴 수도 있어요'라고 하셨는데,

막상 완성품을 보니 그걸 어떻게 거의 다 살려내는 신의 기술(!)로 저렇게 완성하셨더군요.

여기 가게가 굉장히 재미있는데,

밖에서 볼때는 그냥 상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약간 환상적인 공간이 펼쳐지는 것처럼 다른 공간이 됩니다.

마치... 마치 '미녀와 야수' 속 궁성 같다고 해야 하나?

꽃을 저렇게 유리돔 안에 보관한 작품들이 가게 안을 가득 채워서 무척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젠 우리 커플도 하나 갖게 되었죠.

여자친구가 부케순이가 되었다고 했을 때는 약간 '나도 어서 결혼할 준비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면,

이 작품을 보고 나니 '나도 어서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바뀌는 듯합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마저도 낭만적으로 만드는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젠가 제가 여자친구와 결혼하게 되면, 그때의 부케순이가 되실 분께도 추천 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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