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적당'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커플 신발, 여자친구 화장품, 치마 벨트 등을 사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간 저와 여자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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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벨트 빼고는 아무것도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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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신발로 삼기에 적합한 것도 없고, 화장품은 Sol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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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북적이는 사람들은 집돌이, 집순이인 저와 여자친구의 기를 빼놓기에 충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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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카페 가서 좀 쉬자... 했으나 아시다시피 타임스퀘어의 모든 카페는 사람이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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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당히 자리가 난 카페를 하나 발견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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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적당'이라는 이름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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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설탕... 이라는 뜻의 이 카페는,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팥빙수를 팔고 있습니다. 다소곳한 자세로 여자친구가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이 굉장한 팥빙수의 탑을 보십시오. 꼭대기의 떡은 얼마나 쫄깃하며, 팥은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단맛을 선사합니다. 안의 얼음은 우유일까요?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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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팥빙수에 감탄한 우리는 추가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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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과 한상차림과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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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는 여자친구가 마실 음료고, 저는 카페라떼를... 바닐라 라떼도 있었으나 다과와 함께이니 아무레도 좀 더 쌉싸름한 음료가 맞겠다 싶더군요.

 

 

 

 

 

 

위에서 찍은 사진,

 

 

 

 

 

 

제가 잠시 화장실에 간 동안 찍은 사진입니다.

 

 

 

 

 

 

좌우는 양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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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것은 밀크티 양갱으로 특유의 새콤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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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것은 밤양갱으로, 안에 밤이 들어 있습니다. 둘 다 시중에서 파는 양갱과는 달리 아주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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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는 '온기'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보통 '술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인데 여기서는 옥수수로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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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안에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고, 쫄깃하고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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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 번째는 인절미 같지만 쿠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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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이것을 회사 탕비실에 가져다 놓으면 전 사원이 이것만 먹게 되리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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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휘낭시에... 같은 약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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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말하자면 윗부분은 약과, 아랫부분은 휘낭시에인 굉장히 독특한 과자입니다. 어떻게 다른 두 종류의 과자를 이렇게 절묘하게 합쳐서 겉바속촉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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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섯 번째는 개성약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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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말 그대로 약과인데, 맛있긴 맛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개성주악' 쪽이 좀 더 맛있습니다. 이건 다음 기회에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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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전부 고급스럽고 맛있었다, 힐링 잘 하고 나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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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 꼭 들러보시길!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