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단디 (잠실)

이날 아침 겸 점심(얼 오브 샌드위치)는 제가 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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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저녁을 사겠다며 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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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단디'라는 덮밥 집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저는 맛을 가늠하기 위해 기본적인 '부타동'을 시켰습니다. 여자친구는 '호르몬동'을 시키더군요. 한우 대창 덮밥이라는데... 꽤 오래 사귀었는데도 저는 여자친구가 대창을 먹을 수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또 알아가는 게 연애의 행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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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여자친구는 집에 가기 전에 저를 배불리 먹여 보내야겠다며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시켜주었는데

 

 

 

 

 

바로 '단디다마고'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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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계란에 고기를 감싸고 튀겨낸 '스카치에그'라는 음식인데, 영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여자친구가 이걸 알고 있더라고요.(다만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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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에서는 그 스카치에그에 가쓰오부시를 얹어 일식 느낌이 나도록 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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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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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숙 계란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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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을 감싼 고기 튀김의 바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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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를 덮은 가쓰오부시 및 한가득 찍어 먹은 소스의 풍미가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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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음식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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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타동도 아주 맛있었고(밥도 푸짐하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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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잠실에 갈 일이 있다면 다시 먹어보고 싶습니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