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킹즈3만 하다가 오랜만에 크루세이더 킹즈2 폴더를 좀 보게 되었는데,
세상에...
아직 정리하지 않은 스크린샷들이 있는 것 아닌가?
하나씩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풀어본다.
이걸 끝내야 진정한 의미에서 크킹2를 졸업했다고 할 수 있겠지.
이제는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크루세이더 킹즈2.
그 중에서도 티무르 플레이를 해보도록 하자.
<철의 칸
또 다른 위대한 칸이 중앙아시아에서 일어섰다. 내반족으로 인해 "절름발이"라 불리는 티무르는, 투르크-몽골 부족 출신이라 자처했다. 티무르가 차가타이의 치라운 카간과 처절한 전쟁을 끝마쳤을 때, 그는 전설적인 칭기스칸의 호적수가 될만한 제국을 세우고자 하는 것처럼 보였다. 수만의 뛰어난 기병들이 그의 깃발 아래 모여들었다!
1. 그는 모든 몽골인들의 자랑이로다!>
예전에 티무르 플레이를 했을 때는 유목민 고유 정부도 없었고, 중국도 없었죠. 최신버전(이자 마지막 버전)에서 티무르 플레이를 해봅시다.
사마르칸트에 자리잡고 중앙아시아에서 페르시아를 향해(일칸국을 향해) 전쟁을 벌이는 티무르.
대충 이 정도 영토를 장악했습니다만, 원래 역사보다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단 컨셉을 위해(그리고 성전을 위해), 문화도 페르시아로 바꾸고 종교도 조로아스터교로 바꿔줍니다.
티무르가 죽은 뒤 외손자가(딸이 모계결혼을 했습니다) 그 뒤를 잇습니다.
딸이 보르지긴 가문의 남자와 모게결혼을 한 덕에, 외손자는 티무르의 혈통과 칭기스칸의 혈통 효과를 모두 받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진격하는 티무르 제국.
샤한샤 이스칸데르(티무르의 손자가 이스칸데르라는 이름이라니 이보다 더 적절한 이름이 있을까요!)가 성년이 되자,
<대초원에서 수많은 기병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티무르 칸의 계승자 밑에서 복무하기를 원했다. 이러한 전사들과 함께라면, 나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1. 철의 칸께서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다!>
이런 식으로 둠스택(요즘 크킹3에서는 다른 용어로 부르던데)이 늘어납니다.
뭐 그렇게 한창 잘 나가고 있자니 일칸국을 대신하라는 건지 뭔지 원나라가(아니 명나라한테 망하지 않았단 말인가!) 티무르 제국더러 속국이 되라는군요.
단호하게 거부하고 원나라와 전쟁에 돌입합니다.
때마침 아들녀석한테는 어찌어찌 사산조 혈통을 구해다주었습니다.
원나라의 서역 도호가 포로로 잡히고,
그렇게 원나라의 페르시아 재정복은 좌절됩니다.
이스칸데르는 사오샨트를 선언하고
특수한 관을 받습니다.
아들 녀석은 이제 칭기스칸+티무르+사산+사오샨트 혈통을 받은 상황.
슬슬 크킹2의 엔딩 시점도 다가오고, 이슬람도 확실히 몰락시켜서 티무르 플레이는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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