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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크루세이더 킹즈

[크루세이더 킹즈2] 도전과제(209)-고대 로마의 부활(2)

by 루모로마노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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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난 편에서는 816년에 레온 5세가 동로마 황위를 계승하면서 끝났었죠.

 

대략 십수년의 세월 동안 레온 5세는 충실히 국력을 끌어모아, 압바스 왕조 이슬람 제국과 전쟁에 돌입합니다. 성지 예루살렘의 수복을 위해서 말이죠! (Jade Dragon DLC가 있어야 쓸 수 있는 대정복 명분)

팔레스티나 북쪽, 베이루트에서 이슬람 군과 한바탕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동로마군 1만 9천, 이슬람군 7500이 격돌한 베이루트 전투는, 양측이 비슷한 수의 사상자는 냈으나, 이슬람군이 먼저 퇴각을 결정함으로써 동로마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두 세력은 이번에는 다마스쿠스 남쪽, 알준 지역에서 격돌했습니다.

 

 

 

 

 

이 알준 전투 역시 동로마군의 승리로 끝났으며,

 

 

 

 

 

이러한 승리의 결과 831년 11월 11일, 동로마군은 성지 예루살렘과 팔레스티나 지역을 수복합니다.

 

 

 

 

 

<시리아 팔레스티나 속주

시리아 팔레스티나의 고대 속주 전체가 마침내 야만인들의 더러운 손아귀에서 해방되었으며 임페리움 로마눔으로 회복되었다. 이 업적을 달성한 용감한 영웅들을 위한 장엄한 개선식이 열릴 것이다. 그들의 이름이 영원히 울려퍼질 것이다!

1. 제국이여 영원하라!>

고대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 모두 특정 지역 영토를 확보 시, 고대 영토를 회복했다며 이런 이벤트가 출력됩니다.

 

 

 

 

 

성전 명분은 승리 시 해당 지역의 이교도 영주들을 자동으로 청소해주지만, 대정복 명분은 하나하나 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당연히 기존 이슬람 영주들은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그걸 수습하는 데 1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란 진압 후, 832년 11월 8일 동로마 제국의 강역입니다.

 

 

 

 

 

그 후 자꾸만 까불어대는 내 입맛대로 교황을 갈아치우고자, 이렇게 황제의 신하로 만들어버렸죠.

동로마 제국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이래 참으로 오랜만에 옛 수도 로마를 수복한 셈입니다.

교황을 봉신으로 만드는 방법은 '주교서임'을 군주의 권한으로 옮기고, '대립교황'을 세운 후, 그 대립교황이 갖고 있는 교황령 공격 명분으로 기존 교황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변하지 않았으나, 패치가 거듭되면서 '대립교황'의 선출 조건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남작급' 주교도 얼마든지 대립교황으로 만들 수 있었지만, 이젠 최소 백작급 주교가 아니라면 대립교황으로 만들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팔레스티나 지역 백작급 주교 하나를 만들어, 그 사람에게 교황 일을 맡기기로 했답니다.

 

 

 

 

 

837년 무렵, 레온 5세는 북방 불가리아와의 전쟁을 통해 다뉴브 강 쪽으로 국경을 꽤 확장시켰는데, 여기에 동생 '율리아노스'를 총독으로 배치했습니다. (이 사람 중요합니다)

이후 레온 5세는 이집트 원정을 실시하여 옛 로마 제국의 동방 주요 영토를 모조리 수복하려 합니다만...

 

 

 

 

 

애석하게도 그 해 10월,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나고 말지요. 그는 궁궐에 머물기보다는 주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고, 학자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아들 이라클리오스 2세가 황위를 잇습니다.

 

 

 

 

 

이라클리오스 2세도 불가리아 지역의 정복에 힘쓰면서, 한편으로는 이집트 원정을 준비해왔습니다만,

 

 

 

 

 

애석하게도 건강이 좋지 않았습니다. 841년 6월 27일에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지요.

그러자 황위는 레온 5세의 동생이자, 이라클리오스 2세의 숙부이면서, 불가리아 모이시아 방면의 총독이었던 율리아노스에게로 돌아갑니다.

이 율리아노스(율리아누스)는

디디우스 율리아누스(193. 3. 28 ~ 193. 6. 1)

배교자 율리아누스(361. 11. 3 ~ 363. 6. 26)

두 사람에 이어 세 번째 율리아노스이기에, 율리아노스 3세로 불립니다.

로마 제국의 역사는 율리아노스 3세 이후 크게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중세에서, 다시 고대로 역행하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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