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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집필현황

by 루모로마노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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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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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금요일에 올렸어야 하는 글인데, 온라인 수업 준비다 뭐다 (하이마트에서 옷깃에 거는 자그마한 마이크를 사고, Zoom이라는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거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보고, 혹시 안되면 트위치 방송으로 대체할 준비 등등) 바쁘게 움직이다 월요일 이 시간에야 올립니다.

244화에서 247화 집필을 마치고 출판사에 보냈는데, 음, 여러모로 불만족스럽기도 하고 생각할 것도 많은 작업이었습니다.

이른바 5천자 내외(대략 4500자에서 5500자)라는 제한에 대해서 말이죠.

풀어낼 이야기는 1만 자 이상인데, 평균 5천자라는 그릇에 담기가 참 어렵더란 말입니다. 결국 2~3개 화에 걸쳐서 넣거나, 중간에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장면과 교차 편집을 하거나... 하는 식으로 몇가지 기교를 부리고는 있지만...

혹시 독자들이 이 구간을 '분량 채우기 용'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왜 이런 부분이 중요하다는 걸 몰라주는 거야?"라고 억울해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좀 더 압축적으로, 명료하게 제시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반성하게 되죠.

하지만 도저히 뺄 수 없는 이야기, 앞으로의 전개를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든 줄여서 독자의 하차를 방지해야 할까? 그런데 오히려 줄였다가 이야기 전체가 엉망이 되어버려도 독자는 하차한다...

그렇다면 그 구간을 견디지 못하는 인내심 없는 독자는 버리고, 따라오는 독자만 데리고 가야 하는가? 하지만 나는 대중을 외면할 수는 없다. 웹소설 작가의 길은 의상대사가 아니라 원효대사의 길이라고 생각해오지 않았던가...

한 주의 작업을 끝낼 때마다 이렇습니다 ㅎㅎ 만족과 불만이 교차하면서 다음 작업 때에도 고뇌는 계속되죠.

그래서 어떤 작가분들은 자꾸만 개정판을 내고, 리메이크나 리부트를 하고,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당장 저도 대황제 유선은 리메이크를 했죠)

자, 뭐 불평은 이 정도로 하고,

아침에 카톡이 왔던데(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야 확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새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해주기로 했습니다.

12월 11일부터 선물함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만세!

이렇게 되면 얼마나 많은 신규 독자가 유입될지, 또 12월 수익은 어떻게 나올지(선물함... 상당히 쏠쏠하다고 하던데)... 기대가 됩니다만...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큰 법이겠죠(기다무 처음 들어가고 나서 뼈저리게 느꼈던 것)...

겸허한 마음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주신 저희 출판사, 그리고 카카오페이지가 감사하면서, 꾸준히 글을 써 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

하굣길에 우연히 마주친 소녀는, 암살 시도를 피해 도망친 국가원수 미리안이었다. 소년 주견하는 도와 달라며 내민 소녀의 손을 잡았지만, 음모에 휘말리며 부모를 잃고, 복수를 위해 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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