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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4

179번째 책 쇼핑 드라마 17화 이후의 전개를 둘러싼 여러 논란 중에, 나는 원작 작가이신 길승수 작가님과 블로그 이웃을 맺었다. ​ 도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당사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였다. ​ 무엇보다도 때와 달리, 은 엄연히 원작 소설이 있는 드라마라, 섣불리 뭐라 말하기 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생각도 들었고. ​ 그러다가 길승수 작가님께 의 ebook 출간 일정을 듣고, 기다렸는데 마침내 이렇게 나와주었다! ​ 이번에는 교보문고가 아니라 알라딘을 통해 ebook을 구입했는데, 지난 번에 아트북을 구입하고 나온 적립금, 그간 책을 중고로 팔아서 넣어둔 예치금에, ebook 쿠폰까지 있어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다. ​ 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는 건 드라마를 끝까지 보고, 원작 소설을 읽고.. 2024. 3. 13.
고려거란전쟁 1화 후기 - 행복한 주말이다 방금 1화 보고 왔습니다. ​ 너무 마음에 듭니다. 기대 이상입니다. ​ 고려 목종, 현종, 천추태후, 김치양, 유행간 등의 얽히고설킨 관계, ​ 어설프게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지 않으면서 정사(正史)에 기반한 점 등을 칭찬할만 합니다. ​ 그러면서도 현종이라는 인물을 허세와 야망이 뒤섞인, 소시민적이면서도 또 정감 가는 인물로 그려낸 것이 정말 일품입니다. 김동준 배우의 연기력이 이 캐릭터성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지요. ​ 첫 장면에서 10년 뒤의 일이 될 귀주대첩을 먼저 보여준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 대규모 전투를 박진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이 우리나라 사극에도 있다는 게 너무 가슴이 벅차네요. ​ 물론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검차를 이용한 전투 표현, 검차 밑을 파고들어 고려군.. 2023. 11. 15.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최종화는 무엇이 문제일까? 원작의 팬 분들이든, 아니면 드라마로 이 작품을 처음 접하신 분들이든 관계없이, 드라마 의 최종화와 엔딩을 두고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 일단 나는 16화까지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그렇지만 아무래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어 몇 마디 말을 끄적여볼까 한다. ​ 드라마의 최종화와 엔딩에서 드러난 문제점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가장 먼저 드라마 작가들이 ‘말하고 싶었던 것’과 그것을 ‘싣는 이야기 구조’가 서로 완전히 어긋난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싶다. ​ 내 추측으로 드라마 작가들은 ‘진도준의 혈통빨’이 아니라 평범한 서민인 ‘윤현우의 힘’으로 이야기를 끝내고 싶었을 것 같은데, 뭐 그건 좋다. ​ 문제는 40대 윤현우가 소년 진도준의 몸으로 빙의한 부분에서 이미.. 2022. 12. 26.
'스페인 대통령'이라고?! 예전에 드라마 에서 스페인 '대통령'의 국빈만찬을 준비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 그때 나는 "입헌군주국인 스페인에 대통령이라니?"라며 상당히 의아해 했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 트위터를 번역하면서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 ​ 우리는 모두 '총리'로 번역하지만, 영국은 Prime Minister, 독일은 Chancellor인 식으로 표기가 다르다. ​ 번역을 하다보니 보통은 저 두 표현을 주로 접하게 되는데, 스페인은 좀 특이하다. 총리를 President of Government로 표기한다. ​ Head of Government (정부수반)이라는 표현을 접해본 적이 있다면 저 President를 대통령으로 번역하지 않고 수반으로 번역하는 편이 자연스러우며, 따라서 입헌..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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