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봉신방1 고려봉신방(高麗封神榜) ……645년 5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연개소문은 더욱 교만방자해졌다. 비록 사신을 보내 표를 올렸지만 그 말이 거칠고 모두 거짓이었다…… *** “고려왕이여, 지금 무슨 말씀을……?” 당의 사신은 자신을 겨눈 다섯 자루의 칼을 곁눈질하며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고려왕의 어좌가 있는 쪽을 노려보려 애썼다. 연개소문의 심복 무사 다섯이 당의 사신을 겁박하는 자리. 그 우두머리인 연개소문은 왕의 옆으로 비켜서서, 사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고려왕은 연개소문에게 옹립된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지금 이 모습은 마치 연개소문이 고려왕의 충실한 심복이 된 것 같지 않은가. 간자들이 전해 온 고려왕 보장의 인품과는 완전히 달랐다. 첩보가 잘못된 .. 2024. 4.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