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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등2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3) 3장. 유비의 패배 직후 정황  유비의 본거지 하비에서 일어난 단양병 반란. 그 배후에 원술이 있다고 추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원술은 조조가 서주에 정신이 팔린 동안 의욕적으로 강동 일대의 평정에 힘을 쏟고 있었는데, 서주 호족과의 제휴는 끊어지고 유비를 윗선에 세우기도 싫었던 단양병들 입장에서 '강동의 주인이 될지도 모르는' 원술은 매력적인 새 주군이었다.​둘째, 단양병 반란은 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포의 신속한 개입과 함께 이루어졌다. 마치 그런 변란이 일어날 것을 예측했다는 듯이. 그렇다면 이 여포의 배후에는 누가 있었을까? 누가 여포에게 난의 정보를 제공했을까?​셋째, 여포가 서주를 차지한 후 원술은 이에 감사하는 서신과 함께 쌀 20만 곡을 보내며 호의를 표했다. 그런데 단순.. 2024. 7. 5.
조조-원술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본 유비-원술 전쟁 (2) 2장. 서주의 통치 구조-서주 호족과 단양병의 대립   난세가 시작된 이후, 한나라 사람들은 마을에 보루를 쌓고 스스로를 방어했다. 각 마을의 군사요새화는 꽤 효과적이어서, 흉노족이 각 지역을 약탈하려고 해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이런 식으로 각 지역이 하나의 군사집단으로 뭉치는 중심에는 그 지역의 호족들이 있었다.​호족들은 백성들과 하나로 뭉쳐 지역을 방어하기도 하고, 그 백성들을 자기 땅을 경작하는 소작인으로 삼기도 했다. 외부의 침략에 대항해 방어전을 치르면서 백성들은 자연스럽게 호족의 사병화 되어 갔다.​호족이 백성을 착취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호족 밑으로 들어간 백성은 일단 관청의 인구통계에서 사라졌다. 즉 나라의 무거운 세금이나 물자 징발, 군역 등에서 해방될..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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