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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2

유코 히구치 특별전-3 숲을 통과해서 나오면, 이렇게 고양이와 소너들, 그리고 버섯과 꽃이 뒤섞인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토끼 같은 생물이(귓속에 난 털이 머차 수초 같은)위에 사슴뿔을 달고 있는 그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달린 건 아닌데, 저렇게 둔 것만으로도 달려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묘한 신비로움이 인상깊었죠.      가재와 붕어와 파랑새와 버섯​인면조와 천사와 물고기와 소녀.​이질적인 요소들이 한껏 섞인 유코 히구치의 독특한 느낌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구스타브를 비롯해서, 무도회 같은 옷을 걸친 늑대나 다른 고양이들, 박쥐, 의인화된 식물들... 그 상상력이 정말 계속 사람을 감탄하게 합니다.      여기서는 또다른 버전의 구스타브(왼쪽.. 2025. 1. 13.
유코 히구치 특별전-2 지난 편에서 보았던 풍신과 뇌신이 커다랗게 그려진, 일본풍 방으로 들어왔습니다.​아래쪽에는 인형같은 전시물들이 보이는군요.      방 가운데로 눈을 돌려보면 또다시 풍신과 뇌신 고양이들의 병풍이 그려져 있고,​방 벽면 위로는 구스타브가, 또 그 왼쪽으로는 닭이(사실적으로 그려져서 묘한 이질감을 주는)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방석과 탁자, 족자, 창호지문이 보입니다. 탁자 위에는 지난 번에 전시장 초입부터 봤던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창호지문 바깥의 풍경이 흔들리며 그 몬스터가 나타납니다.      몬스터가 무섭다 싶다가도 방석 위의 그림들이 정교하여 (닭 vs 구스타브) 흥미를 끌고 또 한편으로는 같은 그림이 그려진 족자르 보기도 하고​또 창문 위의 물고기 ..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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