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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임페라토르 : 로마

신작은 <임페라토르 : 로마> 입니다!

by 루모로마노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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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아주 즐거운 일이 있었습니다. PDXCON 방송을 저녁 6시부터 트위치를 통해 보고 있었는데, 7시가 다 되어가도록 계열사 신작이나 기존작의 DLC만 발표해서 실망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빠밤빠밤! 하는 나팔 소리가 울리더니 막 관중석 쪽에서 로마 군인들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리고 저렇게, 사랑스러운, 요한이, 토가와 월계관을 쓰고 걸어와, 무대로 오르는게 아니겠습니까!

 

 빅토리아3의 발매를 바라신 분들은 좌절하고... 로마 게임의 발매를 원하신 분들은 환호하는... 그렇게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었죠.

 

 

 

 

 

 그렇습니다. 예측대로, 신작은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일단 스팀 상점 페이지의 설명을 번역해볼게요.

 

 

 

게임에 대해

 

 알렉산더, 한니발, 카이사르. 이 위대한 남자들과 그들을 닮은 수많은 사람들은 대륙의 운명을 만들었습니다. 강대한 왕들, 천재적 장군들, 그리고 신이 되고자 했던 일들은 고대 지중해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 바다를 둘러싼 열국들은 서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그들의 패기와 미덕을 시험했으며, 그들의 문화적 정치적 유산들은 이제 우리가 서양 문명이라 아는 것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임페라토르 : 로마>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까?

 

 <임페라토르 : 로마>는 패러독스 개발 스튜디오의 최신 대전략 작품입니다. 동방에 있는 알렉산더의 후계 제국들로부터 로마 제국의 건국에 이르는 격동의 수 세기를 배경으로, <임페라토르 : 로마>는 당신에게 고전 시대 제국을 건설하는 열정과 도전을 체험하게 합니다. 인구를 관리하고, 반역을 경계하며, 여러분의 신에 대한 신앙을 지키십시오.

 

<임페라토르 : 로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캐릭터 관리 :

 

 다양한 기술과 특성이 있는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세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것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나라를 이끌고, 당신의 지역들을 통치하며, 당신의 육군과 함대를 통솔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새로운, 더욱 인간 같은 캐릭터 화풍을 소개할 것입니다.

 

다양한 인구 :

 

 시민, 자유민, 부족민과 노예 - 각 인구는 그들만의 문화와 종교가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군대에 충원되든, 재물이나 식민지를 채우든, 그들의 행복에 주목하세요. - 당신의 성공은 그들의 만족에 달려 있습니다.

 

전투 전술 :

 

 전투 전에 적들의 책략에 맞서기 위한 접근법을 택하세요.

 

군사 전통 :

 

 각 문화는 전쟁을 수행하는 고유의 방법이 있습니다. 로마인과 켈트인은 그들에게 허용된 각기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고유 보너스, 능력, 유닛을 해금하세요.

 

다양한 정부 형태 :

 

 공화국에서는 원로원을 관리하고, 군주정에서는 궁정을 유지하며, 부족체제에서는 씨족들의 요구에 응하세요.

 

야만인과 반란군 :

 

 이주하는 야만인들은 당신의 가장 좋은 땅을 약탈하거나 정착하려 할 것이며, 불충한 총독이나 장군들은 군대를 이끌고 당신에게서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무역:

 

 상품들은 해당 지역에 보너스를 줍니다. 지역의 힘을 위해 물자비축의 이익을 취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주위에 부를 확산시키기 위해 상품을 수출하며 무역을 하시겠습니까?

 

지역 개선 :

 

 당신의 왕국을 더 강하고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 건물, 길, 그리고 방어시설에 투자하세요.

 

 

 

 

 빅토리아, 혹은 스텔라리스에, 크루세이더 킹즈2의 자문회, 공화국, 그리고 정치체제를 적당히 섞은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정치의 경우... 크루세이더 킹즈2에서는 어떻게든 정치체제의 통일이 가능했지만, <임페라토르 : 로마>에서는 이 다른 정치체제들을 어떻게든 끌어안고, 어르고 달래야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로마와 이탈리아 내 동맹시들의 관계, 카이사르와 갈리아 부족장들의 관계 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저같은 정치물 좋아하는 괴상한 사람들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의 복잡함이 있겠군요...

 

 그럼 공개된 스크린샷을 한 번 살펴볼까요?

 

 

 

 그래픽은 약간 '문명'시리즈나 '토탈워'시리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닛팩의 부드러움이 꽤 발달했다는 느낌이에요. 제가 보기에 상단의 UI는 스텔라리스의 흔적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정치지도와 지형도를 융합하는 방식은 '하츠 오브 아이언4'에서 꽤 재미를 본 모양인지, 이 게임에도 적용이 되어 있네요. 그래도 지도 모드의 왼쪽에서 세 번째 아이콘을 누르면 완전한 정치지도(색칠놀이 모드...)로 들어갈 수 있을 듯합니다.

 

 

 

 

 

 맵을 줌아웃하면 이렇게 표시되는군요.

 

 그런데 분명히 기원전인데, 날짜는 그냥 450년이라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유로파 카페의 모 유저께서 힌트를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저게 로마 건국 기원 450년이라고 하면 말이 된다고 하시더군요. 들으면서 오오... 하고 감탄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인 점은 인도가 꼭 나올 필요가 있었나? 하는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크루세이더 킹즈2와의 연계를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어요.

 

 저도 그런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음... 왠지 도전과제로 "알렉산더보다 더 나은" 같은 게 있어서 마케도니아로 인도 전역 정복을 시도하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루세이더 킹즈2보다는 훨씬 발달한 인물 조형이 보이고, 해당 지역의 정보가 보입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랑 유사하면서, 각 지역의 생산물 같은 건 빅토리아 1편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제 눈길을 끄는 건, 지역의 종교를 봐주세요...!

 

 Hellenic!!!

 

 그러고보니 기쁜 소식이 하나 더 있었죠. 지금 스웨덴 현지에 계신 모 유저께서, 크루세이더 킹즈2에도 "헬레닉" 종교가 플레이 가능한 종교로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그때문에 저는 어제 오늘 아주아주 행복한 상태에요ㅎㅎ

 

 

 

 

 

 화면 가운데서는 두 유닛이 전투를 시작했고, 좌측에는 군단의 정보가 뜹니다. 여러가지 진형, 태세, 병종 구성 등을 건들 수 있고, 좀 더 세심한 전투가 가능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렇게 정적인 스크린샷만 있고 구동 영상이 없어서 실제 어떤 느낌일지는 알 수 없지만... 잘 나오길 바라야겠죠...

 

 일단 살펴본 바로는, 지금까지 패러독스 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노하우들을 집대성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픽적으로는... 패러독스 인터렉티브 '치고는' 많이 발전했다, 는 느낌이고요. 대충 2019년 발매라 들은 듯한데, 나온다면... 아마 열심히 플레이하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개발일지도 나오는대로, 가능한한 성실하게 번역해보겠습니다. 카테고리도 하나 팔까요... ㅎㅎㅎ

 

 다만... 엔진 개선이 좀 획기적으로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엔진에 이런 그래픽이라면 아무리 좋은 컴이라도 좀 힘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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