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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함은 가라.
뜨거운 의지만 남고
엄중함은 가라.
엄중함은 가라.
정유년 광화문의, 그 아우성만 살고
엄중함은 가라.
그리하여, 다시
엄중함은 가라.
이곳에선, 제 목숨까지 기꺼이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민주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엄중함은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용감한 불덩이만 남고
그, 모오든 비열함은 가라.
***
시를 인용하시기에
저도 시를 인용해보았습니다.
잘 가시길.
당신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기에
잘 다녀오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1년 뒤의 권토중래를 꿈꾸는 듯하지만,
우리는 당신이 망가뜨린 것들을 회복하고
당신이 엄중의 이름으로 미뤄버린 과제를 수행하며
버틸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과 당신의 졸개들이
발붙일 자리가 없도록
다시는 그런 비열한 계략에 당하지 않도록
우리는 토대를 다지고 요새를 쌓아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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