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데이트가 있어서 용산으로 갔습니다.
용산역 천장에 매달린 이 구조물은...?
오오...
프리덤 건담...!
저도 예전에 하나 만들어 본 적이 있지요... 그때는 뭐 요령도 없고 해서 영 이상한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바람에 나중에 결국 버렸습니다만...
보니까 용산역 건담 베이스 등에서 애니메이션 <수성의 마녀> 관련 행사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건담 에어리얼도 엄청 많이 있었고...
돈이 없어서 못 샀지만여...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라프텔에서도 건담 베이스에서도 돈 펑펑 쓰면서 살아야지...
여하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저와 여자친구는 목적지를 향해 갔습니다.
신용산역을 지나, 용산 우체국 뒤쪽 골목에 있는 "북천"이라는 돈까스집입니다!
정오 좀 지나서 갔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6~8명 정도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도 좀 기다리다가 들어갔는데, 사장님이 대기 중에 미리 주문을 받으시더군요. 저와 여자친구 모두 브라운 돈까스를 시켰습니다.
밥 위에 후리카게도 듬뿍. 그리고 특이하게도 이 집에서는 생강을 주는데... 저는 초밥 먹을 때 생강은 같이 먹어봤는데 이건 좀 생소하더군요.
그런데 올려서 먹어보니 이게 참 별미더군요. 돈까스가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음식인데 잘 잡아줍니다.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기도 두껍고 육질도 훌륭합니다. 튀김이면 튀김, 뭐 하나 버릴 게 없는 집이었어요. 저는 명동 돈까스처럼 바삭한 튀김을 유지하며 찍어먹는 것도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소스를 듬뿍 부어 부드러워진 튀김을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돈까스를 맛있게 먹어서 무척 즐거운 점심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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