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화로 <확전> 챕터가 마무리되고, 529화부터 <무제한> 챕터가 시작되었습니다.
완결까지의 이야기를 잡아보니
대략 541화에서 완결이 날 듯합니다.
완결고가 넘어가면 그 후 적절한 시점에 매일 연재로 전환,
올해 말에는 완결 회차가 카카오페이지에 올라가게 할 계획입니다.
연재 주기의 조절은, 아무래도 주3일 연재로는 너무 느리기도 하고, 그래서 독자분들 중에서는 기다무 회차가 풀리기를 기다려 읽는 분이 더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냉혹한 이야기입니다만 기다무로 풀린 회차(최신 10화를 제외한 회차)를 무료로 읽는 건 저에게는 단 한 푼도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아마 제가 다른 직업이 없었다면 진즉에 접어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인 중에 있습니다만 현재 45만 8천회에 달하는 조회수 중에서 80%가 이렇게 무료로 읽은 조회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제가 『삼국지 대황제 유선』의 제목도 『유선으로 패왕이 되어보자!』로 바꾸고, 방향도 튼 것을 두고 실망스럽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2년 반의 연재를 통해 얻은 뼈아픈 교훈은, 기존의 제 스타일을 좋아해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그런 식으로 소재와 이야기 전개를 잡아서는 성공은커녕 생존할 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도 완결이 나고, 완결 프로모션이 적용되고, 제가 다른 작품을 쓰다보면 또 입소문을 타고 재평가를 받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제가 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최소한 이 직업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을 올린' 이후의 일이 될 겁니다.
물론 『그리고 소녀는 대원수가 되었다』는 제가 살아오는 동안 읽고 듣고 본 모든 서브컬쳐에 바치는 오마주이며, 총집편이자, 제가 소년 시절부터 쓰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과업'이었습니다만, 과연 이런 작품을 또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동안은 철저히 계산된 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재와 전개로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몰두할 것 같습니다. 『유선으로 패왕이 되어보자!』는 그 과정에 있는 글이라 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완결 회차인 541화까지, 온 힘을 다해 밀고 나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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