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다시 말하기를
여포 " 보이는가. 이곳에서 영문까지는 정확히 백오십 보의 거리다."
-일동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곳에 극을 세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포 "자, 그러면 저 극의 옆 창날을 노려 이곳에서 내가 화살을 쏘아 보겠다. 만약 맞춘다면 하늘의 명을 받들어 화목을 다지고 돌아가되"
여포 "이것이 빗나간다면 싸우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니 나는 손을 떼고 간섭하지 않겠다. 마음대로 싸우도록 하라."
-기발한 제안이었다.
-기령은 맞출 리가 없다 생각하며 동의했다.
-현덕도 「맡기겠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포 "그러면 한 잔 마시고."
-하며 자리에 앉아 여포는 다시 술을 한 잔씩 권하며 자신도 멀리 보이는 극을 보며 마시다 이윽고 제법 취기가 돌게 되자
여포 "활을 가져와라!"
-하고, 가신에게 소리쳤다.
-밖으로 나가 여포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 작은 활이었다. 이만궁이라고 하는 반궁형 활이었다. 그러나 가래나무에 얇은 판금을 입히고 칠을 입힌 것으로 그 튼튼함은 강궁 이상이었다.
여포 "......흡!"
-시위가 휘었다. 활을 벗어난 화살은 피리 같은 소리를 내며 한 줄기 선을 그리며 날아가더니 탁하는 소리가 들렸는가 했더니 극의 옆 창날에서는 별처럼 불꽃이 튀고 화살은 세 쪽으로 부러졌다.
여포 "맞췄다!"
-여포는 활을 내던지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기령을 보며
여포 "자 약속대로다. 당장 하늘의 명에 따르라. 무어, 주군께는 어찌 하느냐고. 원술에게는 내가 서간을 보내어 그대의 죄를 묻지 않도록 하겠다."
-그가 돌아가자 여포는 현덕에게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여포 "자, 어떠한가. 내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무리 그대 좌우에 의제가 있다 한들 멸망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억지로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현덕은
유비 "이 몸이 죽을 때까지 오늘의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
유비군, 원술군 사이에 6개월의 정전 체결
(이렇게 요시카와 에이지-평화주의자 이벤트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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