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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의 사진인데 이제야 올린다.
바삭한 튀김과 그 안의 쫀득한 치즈, 그리고 한 입 베어 물때마다 확 퍼지는 트러플 향이 좋았던 버거였다.
그리고 피클이 없어서 참 좋았다.
나는 버거를 먹을 때 피클이 있고 없고를 매우 까다롭게 따지는데, 피클이 들어가 있다면(+혹은 소스에 갈아넣은 오이가 있다면) 아무리 다른 요소가 호평할만 해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햄버거 가게라면 피클을 넣은 메뉴를 낼 때 반드시 키오스크에도 '피클 제외'할 수 있는 버튼을 만들어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이게 되는 건 아마 맘스터치 정도다.
다른 햄버거 체인점의 경우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따로 가서 말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나는 애초에 피클이 들어간 버거를 시키지 않는다.
여하튼.
그밖에도 이 사진을 찍을 무렵엔 '메리 베리 맥피즈'도 팔았는데, 사진 오른쪽의 탄산 음료가 바로 그것이다. 딸기와 탄산의 달콤 시원한 조합이 무척 좋았다.
탄핵 시위에 나가는 동안 이걸로 점심을 해결해서, 나름 추억도 쌓인 메뉴다. 탄핵 시위에 참여한 동료 시민들이, 서로 말은 안 해도 여의도 IFC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국회의사당을 향해 출발하는 경험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 힘이 나는 추억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메뉴가 지금은 들어간 것 같다는 건데... 맥도날드는 가끔 '복각(?)'이벤트를 열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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