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오브 아이언4] 로마 제국?!

 하츠 오브 아이언4 트위터에 올라온 스크린샷 한 장이, 유저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도에 보이는 나라 색은 크루세이더 킹즈2나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를 해봤다면 익숙할 붉은 색이 되어 있고,

 왼쪽, 국가 원수가 그려진 일러스트에는 무솔리니가 월계관을 쓰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정말로 로마 제국을 부활시켜버린 거죠.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의 페이스북 계정, 크루세이더 킹즈2의 페이스북 및 트위터에서도 한동안 '로마'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하츠 오브 아이언4에도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스텔라리스 트위터에서도 '로마식 이름'을 넣겠다는 예고가 있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예측해볼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츠 오브 아이언4 - 스텔라리스 간 컨버터

 하츠 오브 아이언4에서 생성한 로마 제국을 스텔라리스에서 이어서 하거나, 적어도 스텔라리스에서 로마 제국 컨셉의 국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 내다 볼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 냉전시대 신작 혹은 하츠 오브 아이언4의 냉전시대로 확장팩의 출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2. 더더욱 불투명해진 빅토리아 시리즈의 미래

 사실상 빅토리아 시리즈는 이제 단두대에 올라온 상태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성 로마 제국 부활, 청 제국의 부활로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에 훨씬 근접하게 된 하츠 오브 아이언4는, 이번 眞 로마 제국의 등장으로 더더욱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에 가까워졌습니다. 얼마 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에서는 새로운 후반부 자원인 '석탄'의 등장이 예고되어,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역시 하츠 오브 아이언4의 시대로 접근하고 있지요.
 언젠가는 정말로 독일 통일을 기점으로 EU4와 HOI4간 시대 경계가 나뉘게 되고, 컨버터까지 나오는 것은 아닌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