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버전으로 실행했습니다. 컴이 워낙 구형이라 1.9.3 버전으로는 진행이 안 될 수준이라... 나폴레옹 자유제국은 나중에 새 컴을 사면 진행해볼게요.
구버전에서는 그래도 지금 컴으로 좀 돌아갑니다. 옛날 도전과제들 중 아직 클리어하지 않은 게 있으니 좀 건드려보죠.
일단은 체코슬로바키아로 시작합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전쟁 전 독일의 성장에 제물이 되어버리는 나라죠 ㅠ.ㅠ 그러니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합니다!
체코슬로바키아 자체는 오스트리아의-헝가리 제국 해체와 함께 탄생했습니다만... 최근 독일 제국이나 오스트리아 제국 관련 책들을 읽다보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더군요.
원래 오스트리아 제국 내 여러 민족들은 다민족 연방으로 거듭났으나 황실이며 독일인이며 헝가리인들이며 이걸 인정하지 않았죠. 1848 독일 혁명 이후 대독일의 성립과 함께(오스트리아가 대독일의 일부가 되므로) 독립하려 했으나 혁명이 실패로 돌아간 데다 대독일 주의자들이 보헤미아(체코)를 대독일에 편입시키려 했으므로 역시 무산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시도와 좌절을 거치면서, 체코인과 슬로바키아인 각각은 독일인, 헝가리인에 대항하기엔 약하니, 향후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선 하나의 국가로 태어나야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지죠. 그 결과 1차 세계대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가 탄생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두 민족을 하나로 묶어둔 거다 보니 문제가 있네요. '분단된 국가'라는 국가정신은 징집 가능 인구를 0.5%나 떨어뜨리고, 안정도도 20%나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른 파시즘화를 이루면서, 이 '분단된 국가' 정신을 없애는 데 집중해야겠습니다.
<정치적 향방
우리의 민주주는 어리고, 아직까지 거센 시험을 받은 적이 없다. 유럽 전역에 걸쳐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일어나면서, 이러한 질문이 제기된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아닌가, 어떠한가?>
자, 이 포커스를 마치면 정치력 120을 주고(이건 이념 관련 장관을 뽑는 데 씁시다), 그 다음으로 공산, 민주, 파시즘 세 경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파시즘으로 갔습니다만... 그냥 공산주의로 가서 소련을 끌어들이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 경우엔 폴란드를 병합하여 소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우익으로
파시즘 아래에서만 체코인들은 위대하게 일어설 수 있다! 유럽에서 민주주의는 멸망의 운명을 향해 나아가고, 강한 국가들, 즉 파시즘 국가들만이, 나약한 국가들을 분할할 때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커스를 완료해야 파시스트 선동가를 뽑을 수 있습니다.
<전략적 결정
어렴풋이 전쟁의 위협이라는 폭풍이, 유럽에 불어오고 있는데, 체코슬로바키아는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대면할 것인가?>
이건 외교 노선을 고르는 건데, 추축, 연합, 독자 노선으로 갈립니다만... 독자노선의 경우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를 한 편으로 끌어들이고, 불가리아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일찍부터 저항할 생각이라면 이것도 꽤 괜찮은 루트일 것 같습니다만... 유고는 독일과 전쟁에 돌입하면 내전이 터져버린다든가 하는 여러 문제가 있으니...
어쨌든 여기서 파시스트 선동가를 고르고,
정치력을 모아서 정치적 토론을 시작합시다. 그냥 내전을 시작하면 전력이 부족하니, 최대한 파시즘 지지도를 끌어올리고 내전을 시작하자고요.
정부 불신임을 통해 현 민주주의 지지도를 깎고, 부대들도 저렇게 슬로바키아 국경에 배치해줍시다.
<산업적 유산
슈코다 웍스는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가장 거대한 무기 생산업체였으며, 우리의 독립 이래 이 기업은 분할되어 산업의 여러 분야에서 선도자가 되었다. 이러한 전문 지식과 중공업의 고도 집중은 모든 산업적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건 밑으로 죽 따라가면 '분단된 국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치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요제프 티소(아니 이 나치 부역자가 왜?)를 골라서 정치력 증가 보너스를 받도록 합시다.
이제 슬슬 내전 준비를 눌러주시고,
정치력이 갖춰지는대로 내전을 개시해줍시다.
<요새화 연구
우리의 국경을 요새화해야 할 필요는 명백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프랑스는 최근 그들만의 경이로운 요새선을 건설했다. 마지노 선이라 불리는 것인데, 대표단을 보내서 그들의 방식을 배우는 게 우리의 국경 방어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내전을 진행하면서 착실히 독일 국경 요새화도 해줍시다. 언젠가는 독일과 싸우긴 해야하거든요.
<체코 파시즘
국가 전체에 걸쳐 파시즘에 대한 지원이 성장하고, 더 많은 힘이 파시스트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더 많은 압력이 저항하는 반체제 인사들에게 가해졌다.>
이건 파시즘화를 가속화시켜주기도 합니다만... 이후 루트를 타면 헝가리와 폴란드를 공격하는 명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내전은 이처럼 적을 끌어들이거나 한 점을 돌파, 이리저리 적을 포위하며 진격해주세요. 곧 내전이 끝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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