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1.25 패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최근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가 1.25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에 발맞춰 크루세이더 킹즈2 역시 컨버터가 업데이트 되어 EU4의 최신버전으로 컨버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크루세이더 킹즈2에서 플레이 중이던, 유럽 북부 해안과 스칸디나비아, 브리튼 제도를 모두 차지한 브리타니아 제국을 컨버트 해보았습니다.

 혹시 눈치 채셨나요? 네. '그레이트 브리튼'이라는 국호가 브리튼 제도와 유럽 대륙에 함께 나타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구 버전에서는 브리튼 제도와 유럽 대륙에 영토를 두고 있으면, 나라 이름이 저렇게 바다를 건너지 못했기 때문에 각각 따로 이름이 표시되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도가 런던일 경우 브리튼 제도에는 "그레이트 브리튼'이라고 뜨지만, 유럽 대륙은 "브리티쉬 유럽"이라고 뜨는 식이었죠. 수도를 유럽 대륙에 두면 대륙에는 "그레이트 브리튼"이라고 뜨는데, 정작 브리튼 제도는 "브리티쉬 브리튼"이라고 뜨는 괴현상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이제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는 거죠.

 규칙은 이렇습니다. 일단, 바다 한 칸을 사이에 두고 두 땅덩이가 마주보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바다 '한 칸'을 둘러싼 땅덩이들은 '각각' 최소한 2 프로빈스 이상이어야 합니다.(즉, 1프로빈스 짜리 섬은 이 규칙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한 칸 바다를 둘러싼 땅덩이 전부를 하나의 세력이 통치하고 있다면, 그 바다 위에는 세력의 이름이 지나가게 됩니다.

 개발일지에 공개되었던 스크린샷에서는 조선에서 일본에 걸쳐 KOREA라고 적힌 모습을 보여주었었죠. 이번에 이렇게 추가된 기능을 통해 좀 더 많은 나라들이 이쁜 나라 이름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 로마 제국은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