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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1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3 (삼국지13) 유비 "더는 제가 아는 인물이 없습니다."      조조 "안타깝구나. 무릇 영웅이란, 큰 뜻을 품고 만계를 감추며 과감히 나아갈 수 있는 인물. 우주를 담고, 천지의 이치를 체득하여 만민의 지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유비 "지금 세상에 어느 누가 그런 자질을 가졌겠습니까. 무리한 말씀입니다."      조조 "아니, 있다!"      -조조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현덕의 얼굴을 가리키고는, 다시 자신의 얼굴을 가리켰다.​     "그대와 나다. 지금 천하에 영웅이라 할 자는 확답하건데 나와 그대 두 사람뿐이다."​     -그 말이 끝나기도 전이었다.​-쾅 하며 마른 하늘에 번개가 번뜩하는가 했더니, 돌연히 비가 내리며 천둥소리가 들리고 어딘가에서 거목이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      "아아..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2 (삼국지13) 조조 "아아, 취하는군. 매실을 먹으니 취기가 더하는 듯하다."      유비 "저도 제법 취했습니다. 근래에 이처럼 즐겁게 술을 마신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조 "푸른 매실과 맛 좋은 술, 영웅을 논하니, 아까부터 시의 초구는 지었으나 그 뒤가 생각나지 않는군. 그대여, 이 시의 뒤를 이어주지 않겠는가?"      유비 "제게는 무리입니다."      조조 "시는 짓지 못하는가?"      유비 "태어나서부터 풍류를 모르는 몸이라 그렇습니다."     조조 "참으로 재미없는 사내로군. 그대라는 인물은."      유비 "송구합니다."      조조 "그렇다면 한 잔 더 하지. 어찌 술잔을 내리는가."      유비 "흥취도 충분히 돋우었으니 이제는 쉬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조조 .. 2024. 12. 8.
벼락을 두려워하는 자 1 (삼국지13) 요시카와 에이지 이벤트 DLC 중 '조조의 죽음', '평화주의자'를 다뤘으니, 마지막으로 '뇌겁자'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이번 이벤트에도 조건이 있는데, 좀 깁니다.​유비, 조조, 원술, 원소, 장수, 장로가 군주여야 하고, 한수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유표가 군주인 상태로 양양을 점령 중이어야 하고,​손책이 군주인 상태로 여강을 점령 중이어야 하며,​유장이 군주인 상태로 성도를 점령 중이어야 합니다.      '유비 서주를 버리다'라는 역사 이벤트가 발동해야 하며(이는 DLC 이벤트가 아니라 기본 이벤트),​발동 확률은 70%입니다. 꽤 높군요.      -조조는 우군인 현덕을 초대하여 흥미로운 논의를 하며 술잔을 섞었다. 주제는 당금의 영웅이 누구인가, 였다.​-매화나무 아래를 걸으며 담소를 .. 2024. 12. 7.
평화주의자 여포 3 (삼국지13) -그리고 다시 말하기를​여포 " 보이는가. 이곳에서 영문까지는 정확히 백오십 보의 거리다."​-일동은, 그가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무엇 때문에 그런 곳에 극을 세웠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포 "자, 그러면 저 극의 옆 창날을 노려 이곳에서 내가 화살을 쏘아 보겠다. 만약 맞춘다면 하늘의 명을 받들어 화목을 다지고 돌아가되"      여포 "이것이 빗나간다면 싸우라는 하늘의 뜻일지도 모르니 나는 손을 떼고 간섭하지 않겠다. 마음대로 싸우도록 하라."      -기발한 제안이었다.      -기령은 맞출 리가 없다 생각하며 동의했다.      -현덕도 「맡기겠다」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여포 "그러면 한 잔 마시고."​-하며 자리에 앉아 여포는 다시 술을 한 잔씩 권하.. 2024. 12. 6.
평화주의자 여포 2 (삼국지13) -이어 곧, 장비는 현덕의 뒤에서 펄쩍 뛰어들어 커다란 발소리를 울리며      장비 "야, 기령 놈아. 이리 나오거라. 가만히 있자 하니 못하는 말이 없구나. 우리 유현덕과 그 군신들은 병력은 적지만 너희 같은 버러지들과는 실력이 다르다."      장비 "그 옛날, 황건적 백만을 불과 수백 명으로 물리친 우리를 모르는 것이냐. 한 번만 더 그 혀를 놀려 보아라! 편히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여차하면 칼을 뽑고 난전이라도 일어날 기세였기에 관우는 급히, 장비를 말리며      관우 "그리 너 혼자 나서지 말아라. 항시 그렇게 화를 못 참으니 내가 할 말이 없지 않느냐."      -투덜거리며 이야기하는 것은.​장비 "기령, 전장을 골라 싸우지는 않겠지. 그렇게 우리 형님의 목이 탐나거든 어.. 2024. 12. 4.
조조의 죽음 - 유비가 황제로 즉위하려면 (5) (삼국지13) 조조가 죽고 나면 사자가 조비를 부르러 옵니다.​이 이벤트는 특수한 이벤트는 아니고, 일반적인 선양 이벤트입니다.      우선 하후돈의 생각을 묻는 조비.      천하가 새로운 시대를 원하니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오를 때라는 하후돈      천하의 비난을 두려워하는 조비.      그런 조비를 사마의가 달래고      황제 유협 앞에 나아가 양위를 받는 조비      이렇게 한은 멸망했습니다.      조비가 이렇게 황제에 즉위하면      유비 쪽에서 바로 이벤트가 일어납니다.​"한나라의 제위를 빼앗긴 지금, 유비 님이 정통 황제로 즉위하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불충한 짓은 할 수 없다. 내 멋대로 천자를 칭하다니. 제위 찬탈과 뭐가 다르다는 건가."      "한실의 후예인 유비..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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