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항아리에서 나온 『알렉산드로스 원정기』. 요즘은 컨디션이 좋아져서 작품을 쓰다가도 이런저런... 나중에 쓸 작품을 상상하곤 합니다. 그러다 문득 알렉산드로스 관련 소재가 떠올랐고, 그래서 이렇게... 지난 번에 동생이 준 기프트카드로 샀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교보문고가 평촌점(범계역)인데, 전에 갔을 때는 분명 있었는데 어느새 팔렸더군요. 그래서 그다음으로 가까운 지점인 광교점으로 가서 남은 한 권을 사왔습니다. 참... 이렇게 책이 하나둘 팔릴 때는 꼭 그 책을 원하는 독자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가끔가다 되팔이들에게 팔리는 건지 절판된 책이 중고매장에 5~10배 가격으로 풀리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글항아리는 예전에 후배가 일하던 직장이기도 해서(지금은 이직했을까?)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데, 교유서가, 책과함께 등과 같이 요즘 좋은 책을 많이 출간하는 곳 같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 아직도 출판계는 종이책에만 매달리느라 '전자책' 산업에는 게으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자책' 형태로 제대로 출간된다면 절판의 걱정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리고 『아케비의 세일러복』 2권도 샀습니다. 1권을 산 이후로 오래도록 잊고 있다가, 요즘 일요일에 애니플러스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2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렸죠. 이 애니메이션이랑 그 뒤에 방영하는 <그 비스크돌은 사랑을 한다>가 없으면 집필활동 중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그만큼 힐링이 되는 애니메이션들입니다.
'책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르잡지 『녹스앤룩스 vol.1』 (0) | 2022.07.30 |
---|---|
동생이 준 생일 선물(3) (0) | 2022.03.24 |
동생이 준 생일 선물 (2) | 2022.02.24 |
여자친구가 준 생일선물 (0) | 2022.01.23 |
여자친구가 준 크리스마스 선물 (2) | 2022.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