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8년, 드디어 프랑크 제국에 장자상속제가 도입됩니다.
장자상속제를 꽤 빨리 도입할 수 있는 2편과 달리, 3편은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네요. 그동안 자식들의 적절한 분봉을 신경쓰느라 재미있으면서도 꽤 힘들었습니다.
자, 1299년 무렵, 나바라의 완전한 공략에 성공했고,
남쪽으로는 로마를 공략해 교황청을 분쇄하고 있습니다.
아, 다행스럽게도 신성 로마 제국이 보헤미아를 수복했네요.
지금 목표로 하는 카롤루스 제국 강역 복원 결단까지 '바이에른 왕국령'만 수복하면 되는데, 결단 실행 당시에 '신성 로마 제국'이 존재하고 있어야 하거든요.
이대로 바이에른 왕국을 공략해도 신성 로마 제국이 보헤미아에 남아 있기 때문에 결단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보헤미아가 독립된 상태에서 바이에른을 쳤으면 그대로 신성 로마 제국이 멸망해버리니...)
그 전에, 바이에른 왕국령 남쪽을 슬쩍 먹은 비잔티움 제국을 좀 패주고,
코르시카 섬도 점령해주고, 최종적으로 바이에른 왕국에 성전을 선포!
지금 제관을 쓴 저 어린 카이저가 어떻게 되는지 봐주세요.
마침내 <카롤루스 제국 강역 복원> 결단을 실행에 옮깁니다!
이제 다시는 가문 내부의 갈등으로 제국이 분열되진 않을 겁니다!
신성 로마 제국의 카이저를 자처하던 소년은 제관도 잃고, 자신의 제국이 그냥 먼지처럼 흩어져버린 걸 넋 나간 얼굴로 보는 중입니다.
크으... 그야말로 동로마와 서로마라 할 수 있군요.
깔끔하기 그지 없는 지도입니다.
실제로는 카롤루스 제국이 셋으로 나뉘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이 세계에서는 그 세 나라의 역사가 다시 하나가 될 겁니다.
샤를 4세에게 '대왕'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도 볼 수 있군요.
수도 파리에 올라온 찬란한 프랑크 제국의 문장과, 여러 봉신들의 문장을 감상하면서 이번 카롤루스 제국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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