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레우스 아돌포스 1세 폐하가 비잔티움으로 오시려면, 마땅히 그에 따른 시련을 드려야만 할 것입니다.
지난 편에서 첫 번째 시련으로, 아돌포스 히틀러는 독일의 권좌에서 쫓겨났습니다.
<아테네의 사상가들
인류 최고의 사상가들 중 일부는 아테네에서 나왔으며, 예술과 과학에 대한 약간의 격려만 주어진다면 우리는 위대한 정신이 온 그리스에 걸쳐 피어나는 것을 다시 보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내전 발발의 원인이 되는 이라클리온 협약의 '실패'까지, 터키와의 전쟁까지 일직선으로 달려나갈 겁니다.
본 중점으로 고대 헬라스 공경 정신의 원래 효과인 안정도 5% 증가에 연구속도 5% 증가가 추가됩니다.
슬슬 모인 정치력으로 경제도 동원 경제로 바꿔주세요. 안 그래도 부족한 공장입니다만, 어쨌든 총동원해서 무기를 모아야 하니까요.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가 세상을 떠나다
베니젤로스주의자들의 지도자이자 존경받는 그리스 정계의 거인인 수상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가 자택에서 편안히 세상을 떠났다. 베니젤로스는 그리스 다당제의 열정적인 기여자였으며 그리스의 국가 의식에 그보다 더 영향력을 끼친 인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의 나라와 국민에 그토록 많은 것을 내어준 사람을 어찌 몇마디 말로만 정의할 수 있겠는가? 그는 우리나 오늘날 헌신할 특권을 누리는 국가의 설계자이며, 그가 남긴 영속적인 유산은 우리 모두보다도 오래 갈 것이다. 그의 흠결 없는 기록에 유일한 오점은 1919년 파괴적인 그리스-터키 전쟁 이후 나라가 고통받은 끔찍한 패배이다. 완벽한 유산의 이 잡티는 우리가 원수를 갚아야 할 것이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는 혁명가였고, 정치가였으며, 정치적 선구자였다. 그는 우리의 Ethnarch(비잔티움 제국의 행정장관)이었으며, 우리는 그의 타협하지 않는 사자의 심장을 기억할 것이다. 테미스토클리스 소풀리스가 수상의 자리와 Fileleftheron(그리스 자유당)의 당수 자리를 계승했다. 그리고 그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현대 그리스의 아버지를 애도하는 날을 선포했다.
-그리스는 당신에게 결코 갚을 수 없는 빚을 졌습니다.>
왕이 선거에 개입하는 루트에서는 아주 그냥 실패자라고 욕을 퍼붓고 안정도가 오히려 증가하는데, 여기서는 그의 실패가 '유일한 오점'이라고 옹호하면서 안정도가 오히려 감소합니다.
이 이벤트는 정해진 날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 랜덤하게 일어나는데, 저는 세이브 로드를 좀 반복하는 바람에(예를 들어 그리스 내전에서 실수로 민주주의 편을 고른다든가...) 베니젤로스가 오래 살아남기도 했습니다...
<EEE가 아나톨리아 망명자들을 위한 구호소를 열다
요르요스 코스미디스는 그의 대의에 더 많은 추종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속 보이는 시도로, 그의 운동 자금을 같은 처지에 있는 터키에서 온 망명자들을 위한 구호소를 여는 데 사용했다. 이는 그가 구호소들을 그의 정신병적 운동의 모병소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칭찬할만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어려운 입장에 놓여 있다. 코스미디스가 아나톨리아에서 온 선거권 없는 망명자들을 모집하는 이러한 구호소들을 계속 유지하려는 의도는 분명하니, 그의 독을 저지하기 위해 폐쇄해야 할까? 아니면 우리의 평판을 유지하고 이러한 구호소들이 일을 꾸미는 걸 허락해야 할까? 어떤 이들은 가난한 망명자들이 파시스트 구호소에서 일하는 것이 빈민가에서 고통받는 것보다 더 낫다고 주장할 지도 모른다.
1. 진취적 가치의 지지다!
2. 폐쇄한다.>
그리스와 터키 간의 전쟁 결과, 두 나라는 이후 갈등을 막기 위해 '인구 교환'을 했습니다. 그리스에 거주하는 터키계 주민을 터키로, 터키에 거주하는 그리스계 주민을 그리스로 보내는 거죠. 당연히 수백만의 난민을 먹여살릴 대비는 되어있지 않기에 이런 혼란상이 벌어졌는데, 그런 난민들의 민심을 EEE가 잡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 EEE의 지도자 요르요스 코스미디스도 터키어 화자인 사람인데 그리스계라는 이유로 터키에서 쫓겨났죠. 그 분노가 그를 파시즘의 길로 이끈 모양입니다.
여기서는 1번을 골라 파시스트 지지도를 늘려줍시다.
<아나톨리아 망명자들
아나톨리아 대학살 이후 우리는 터키에 살던 거의 2백만 가량의 그리스계 망명자들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당했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상황은 점점 저 손쓸 수 없게 되어 갈 뿐이었다. 망명자들은 요르요스 코스미다스 및 다른 아타톨리아 망명자들 아래에서 정치적으로 조직화되는 중이다. 그들의 운동은 무시하기엔 너무 거대한 데다, 결국, 우리의 목적은 정말 그렇게나 다를까?>
정신병이라고 매도하던 운동이 성장하자 문구가 '우리 목적이 그렇게 다르진 않잖아?'로 바뀌는 게 좀 웃깁니다.
일단 정치력 120을 받아줍시다.
<EEE와의 협상
악랄한 아나톨리아 파시스트들은 그들의 악의적인 운동이 창시된 이래 스스로를 정부가 손댈 수 없도록 만들면서 혼돈의 씨앗을 뿌렸으나, 변화가 나타났다. 우리는 세기의 거래 제안을 들고 접촉했다. 터키를 패배시키긴다는 공통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아나톨리아 파시스트들들에게 군대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우리 행정부의 많은 이들은 우리나라 악마들의 반정부 행동을 간단히 멈출 이 거래를 거부할 수 없었고,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EEE의 목표가 납득할만하며 심지어는 칭찬할만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감사하게도 거물 아리스토텔리스 오나시스가 우리에게 다른 행동 노선을 제안했다. 오나시스, 그 또한 아나톨리아에서 온 자는, 그의 유명세와 사업적 통찰력, 그리고 개인적 부를 활용한 반대측의 운동을 만들 것이며, 그 운동을 EEE의 지지기반을 약화시키는 데 쓸 것이다. 이 행동노선은 EEE의 분쇄를 보장해주진 않으나, 우리가 오나시스에게 요청한다면 그가 전속력으로 달려나갈 거라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
1. 과거의 유령은 우리에게 다시 나타나려고 돌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
2. 파시스트 해충들과의 거래는 없다.>
여기서도 1번을 골라서 파시스트 지지도를 늘려줍니다.
<메갈리 이데아(위대한 이상)를 되살리다
우리는 1919년에 메갈리 이데아를 약속했으나, 그리스-터키 전쟁 이후 그 꿈은 거의 영원히 부서졌다. 그러나 투르크인들이 그들의 존재로 우리의 옛 위대한 땅에서 불경을 계속 범하는 한, 우리는 정당한 우리 것에 대한 갈망을 계속할 것이다. 그리스인들은 이것을 한 번 기억했으니, 다시 상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점은 140일이 걸리는데, 중점이 완료되어야 이벤트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선택 시점에서 140일에 걸쳐 이벤트가 발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 140을 보내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라클리온 협약
마침내 세브르 조약과 로잔 조약을 유럽 열강들과 재논의하고, 메갈리 이데아라는 주제에 다시 접근할 때가 왔다. 터키의 운명은 우리 혼자서 결정할 수 없으며, 우리는 먼저 영국, 프랑스, 그리고 만약 우리의 회의에 초청하기로 한다면 비열한 이탈리아의 지지를 구축하고 모아야 한다.
1. 프랑스와 영국 대표들을 초대할 것이다.
2. 세브르 조약의 원 조인국을 초대할 것이다.>
여기서 1번을 고르면 그대로 영국, 프랑스와 협력해 터키를 조각내는 루트로 갑니다만, 우리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라클리온 협약을 '실패' 시킬 것이므로 이탈리아까지 전부 초대해줍니다.
<이탈리아만이 이라클리온 협약에 참여하다
우리의 낙담한 관리들은 이탈리아만이 이라클리온 협약에서 터키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흥미를 드러냈다는 끔찍한 소식을 고심했으며, 최종적으로 이라클리온 협약을 완전히 취소하는 유일한 행동노선만이 있다고 결정했다. 이는 가볍게 내려진 결정이 아니며, 많은 베니젤로스주의 관리들은 1922년의 복수라는 그들 운동의 정당성을 완전히 불태워버렸음을, 이제 상황은 모든 활동이 위험한 지점까지 나아갔음을 모두 알고 있다.
그리스 국민들은 이 회의를 둘러싸고 너무도 많은 과대 광고가 있었음에도 후속 소식이 없자 이미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EEE는 맹렬한 불만의 불길에 사로잡혀, 정부의 나약함과 약속 이행의 실패를 비난한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는 이 탁류 속에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
-이래서는 아무 소용없다. 회의는 취소되어야만 한다.>
짠, 이렇게 해서 이라클리온 협약은 실패합니다. 이제 메갈리 이데아로 대그리스를 여는 루트가 아니라 비잔티움 제국을 여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이라클리온 협약이 실패하면서 <메갈리 이데아를 되살리다> 중점이 자동 통과됩니다.
여기서 잘 보셔야 할 부분이 그리스가 보유한 산악 사단 3개가 알렉산드로폴리스에서 터키군을 막고 있고, '테살로니키'에도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는 겁니다.
<경악과 공포
데이모스와 포보스, 경악과 공포. 이들은 전쟁의 신 아레스의 쌍둥이 아들들이다. 스파르타인들은 아레스의 자손들이라는 명예로 전장에서 피를 흘렸다. 홀로 고립되어, 우리 또한 위대한 과거의 명예로 전장에서 피를 흘릴 것이다.>
이 중점은 전쟁 명분이 생기는 게 아니라 그냥 바로 전쟁을 시작해버리는 겁니다. 어쨌든
<EEE가 군사반란을 꾸미기 시작하다!
우리는 이렇게 되리라는 걸 알았어야 환다. EEE의 지도부가 우리를 나약하고 무능하다 비난했으며, 우리가 그리스의 위대함을 가로막는 가장 직접적인 방해물이라 선언했다. 불량배들이 그리스 의회에서 우리 모두를 반역자라 책망하고 우리를 거꾸러뜨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노라 선언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아니나다를까, 그들 모두 회의장을 극적으로 떠난 지 몇 시간 만에 폭도들을 이끌고 돌아와 우리의 즉각적인 총사퇴를 요구했다.
여론은 우리 편이 아니며, 솔직히 많은 정부 장관들이, 이 행정부가 국가에 약속한 것을 끝까지 해내기 위해 필요한 신념을 잃어버렸다. 우리가 온 나라를 외국의 지지가 없는 콘스탄티노플 진격이라는 죽음의 행진으로 몰아넣지 않는 이상 대중의 지지는 절대로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1. 우리는 우리의 실패에 응답해야만 한다.
2. 아테네는 파시스트 개들에게는 절대로 지배당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벤트가 뜨는데, 1번을 고르면 그냥 파시스트가 집권하지만 우리는 내전을 일으킬 거니까 2번을 골라줍니다.
자, <경악과 공포> 중점이 완료되고 터키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다행입니다. 내전이 시작하기 전에 터키와 전쟁이 이렇게 먼저 시작해야 하거든요.
급박하니까 이제 정말 컨트롤을 잘 하셔야 합니다.
아테네 주변을 둘러싸게 군대를 배치하고, 아테네 앞바다에는 터키가 제해권을 잡아 상륙작전을 벌일 수 있도록 해군을 남쪽 바다로 돌려줍니다. 이떄 다른 항구에(이를테면 펠로폰네소스 반도) 상륙하지 못하게 남쪽 바다에는 해군으로 제해권을 잡아줍니다.
즉, 터키가 아테네를 점령하게 해서 내전 전 그리스의 수도가 '아테네가 아니게' 만들고, 대신 상륙한 터키군이 그때그때 포위섬멸되도록 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절대로 중부의 '테살로니키'를 빼앗기지 않게 해주세요!
<테베 전사들
우리의 목표는 다른 무엇보다도 힘을 중시하는 과격분자들의 기둥화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우리는 무솔리니의 정부 시스템을 흉내내려는 어떠한 시도도 적극 반대하고 거부한다! 우리는 그리스이지, 로마인이 아니다! 폭력적인 스파르타인들을 숭배하는 집단을 만드는 대신, 스파르타인들의 패권을 계략으로 타도한 테베인들을 기념하자!>
바로 이 중점을 타서 코어 지역 방어력 5% 보너스를 받읍시다.
자, 저렇게 아르고스와 아테네에 터키가 상륙했는데 사단을 급히 남쪽으로 돌려 아테네의 터키군과 아르고스의 터키군 모두를 섬멸해줍니다. 이때 아르고스는 섬멸 후 점령해도 상관없지만(터키군이 파트라스 항구를 장악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테네는 절대로 회복하면 안됩니다. 당장은요.
일단 터키군이 아테네를 점령했다면 다시 해군을 아테네 앞바다로 보내서 제해권을 장악해주세요.
터키군이 아테네를 점령했기 때문에 그리스의 수도가 크레타 섬의 이라클리온으로 변한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고향을 회복시키자
세월은 그리스에 친절하지 않았다. 우리는 전쟁과 빚, 빈곤으로 황폐해졌다. 민주주의가 마침내 우리나라로 돌아왔으니, 독일과 이탈리아 착취자들을 물리칠 때가 왔다. 대신 우리는 공업과 정신 양면에서 우리 나라를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는 희망을 품고 영국과의 유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 중점을 완료하면 국가 경제를 좀먹던 샤흐트플랜이 사라지고, 이탈리아에 대한 빚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빚을 갚는 디시전에서 이탈리아를 누를 필요가 없는 겁니다.
<아나톨리아 파시스트들의 반란!
때가 왔다. 경멸스러운 요르요스 코스미디스가 병력 동원을 선언하고 EEE와 그리스에 대한 충성을 요구하며 에게 해에 걸쳐 우리와 점령군을 파괴할 우리의 가장 어두운 시기가. 그리스의 미래는 대단히 불확실하다는 것만이 확실하다.
1. 파시스트들은 절대로 그리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다!
2. 어저면 우리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EEE가 결국 그리스를 구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2번을 고르면 아테네를 수도로 한 민주 그리스와, 이라클리온을 수도로 한 파시스트 그리스 간 내전이 벌어집니다.
검색해 본 바로는 파시스트 지지도가 25% 미만이면 내전 발발과 동시에 '장악한 지역이 없어서' 게임오버가 된다고 하니, 지지도 25% 이상을 지켜주세요.
아, 그리고 민주 그리스와 터키는 전쟁 중이 아니기 때문에, 터키는 자동으로 아테네 영토를 잃게 됩니다.
또 그리스의 게임 오버는 보통 '아테네'와 '테살로니키'를 모두 잃었을 경우에 일어나니,
국경 쪽 부대를 퇴각시켜 테살로니키 쪽으로 보내줍시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부대는 크레타 섬으로 보내면서, 바로 아테네에 대한 상륙 작전을 진행합니다.
아테네에 대한 상륙작전이 성공했습니다! 아직 터키군이든 민주 그리스군이든 테살로니키에 진입하지 않은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신 산악 사단은 섬멸되기 전에 바다로 빠져나옵니다.
앞서 말했듯 민주 그리스는 터키와 전쟁 상태가 아니니 터키군이 남하할 걱정은 마시고, 파트라스나 아르고스, 칼라마타 등 도시를 장악해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파시스트 그리스가 내전에서 승리합니다.
휴...
이제 간신히 두 번째 단계가 끝났습니다.
테살로니키가 터키군 수중에 들어간 게 보이실 겁니다. 이제 절대로 '아테네를 빼앗기면' 안됩니다. 아테네에 반드시 1개 사단을 배치하고, 제해권을 장악해주세요.
(*비잔티움, 대그리스로 수도를 다른 데에 옮겨도 역시 아테네를 빼앗겨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아테네를 빼앗겼다 수복하면, 게임이 '원래 수도인 아테네를 빼앗겼다가 수복한 것'으로 취급해 수도를 멋대로 콘스탄티노플에서 아테네로 옮겨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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