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3... 다시는 꺼내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신작 준비를 위해 삼국지 관련 매체로 감을 좀 올려볼까 하던 중
토탈워에는 북방유목민들이 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삼국지 13을 켰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줄여서 CA)... 이 사기꾼 새끼들.
'북방' DLC를 내주겠다고 해서 선비 같은 이민족에, 혹여나 고구려가 등장하지 않을까
삼국지 관련 매체가 드디어 오호십육국-위진남북조로 확장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벅차오르고 '팔왕' DLC도 솔직히 좋게 생각했었다.
근데 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삼국지 13을 꺼냈다.
삼국지의 세계에 환생한 여불위.
이번 생에는 권력 따위 넘보지 않고
오직 상인으로서 성공하기만 바라보려 한다.
삼국지의 세계에 환생하여 얼떨떨한 여불위.
400년 넘게 지난 역사 이야기를 들어보니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숨겨진 아들이자 진(秦)의 왕인 영정은
온 중국을 통일하고는 '황제'라는 칭호를 만들어냈다가 그 아들 대에 멸망했고
초나라 출신 백성인 유씨가 세운 나라가 400년 째 천하를 통치하다
이제 망해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인물 사마휘가 돈 50만을 모아보라며 목표를 정해준다
일단 돈을 버는 방법은
1. 각지에서 명품을 사서 본거지에서 판다
2. 전쟁이나 재해에 따라 변동하는 시세에 따라 군량을 사고 판다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그리고 돈을 빨리 모르면 동지들을 얻으란다. (중요!)
일단 황건적의 난 시점 여불위의 나이 19세.
팔팔해진 몸으로 돌아간 여불위는 천하제일 부자가 되기로 한다.
도적이지만 강제로 빼앗기보다는 네고를 시도하는...
이러면 설전으로 격파하면 된다
또 다른 상인이 행패를 부리는 도적두목을 처리해달라는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고 도적두목 등장!
설전으로 박살이 난 도적두목이 물러다.
세상 일은 신기하게 돌아가서 장각이 죽지 않고 처형되고,
하진이 중국 북부를 정복해 나가는 상황.
그래도 흔들리지 여불위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말빨을 천하 사람들을 위해 사용 중이다.
이것은 여불위와 친해진 목순이라는 사람의 가보를 되찾는 이야기.
가보를 되찾아가니 목순이 감사를 표하면서 여불위와 붕우가 된다.
그렇게 하나, 둘 동지로 편입시켜 나가는 여불위
동지가 넷이 되었다.
이 이상 늘리려면 본거를 확장해야 하고
본거를 확장하려면 돈이 든다
그러나 돈이라는 게 쉽게 벌 수는 없는 법
어디서 굴러들어온 부랑자마저 여불위의 돈을 깎으려고 아주 난리를 부린다
물론 명품만 사고 팔아서는 돈을 많이 벌 수가 없다.
위 그림에서 보듯
자금 1 당 군량 1이라고 적힌 낙양에서 군량을 사서
자금 1 당 군량 0.64라 적힌 (즉 자금 1.56 당 군량 1이다) 완에 팔면 이익을 본다.
그렇게 위명 '호상'의 조건을 달성한다.
호상이 되려고 하자마자 텃세가 시작되는데
감히 여불위(환생)를를 이기려 하다니 건방진 상인을 말빨로 처발라준다
그렇게 여불위는 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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