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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삼국지

참사지검 (삼국지13)

by 루모로마노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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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이벤트 중 '요시카와-조조승천'은 이미 다뤘고, 이번에는 유비로 삼고초려 시나리오를 공략하면서 본, '참사지검' 이벤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약 6%의 확률로 발생하는 이 이벤트의 조건은 꽤 널널한 편입니다.

관우와 장비가 유비 세력에 소속되어 있고, 유비가 황제가 아니며, 주인공이 유비와 같은 도시에 있을 것이 그 조건입니다만,

그냥 유비로 플레이하다보면 나오게 되죠.

신야에서 돌아다니던 중, 갑자기 발동된 이벤트.

관우가 시장에서 "저 검, 설마!"라고 외칩니다.

 

 

 

 

 

 

정체를 모를 수상한 상인.

"오오, 이건 관장군에 장장군까지. 안목이 높으시군요. 유비님, 이 검으로 말할 것 같으면."

 

 

 

 

 

 

"『참사지검』 그렇지 않은가?"

 

 

 

 

 

 

"헤헤. 그렇습니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알지요."

 

 

 

 

 

 

"참사지검, 이라고? 형님, 알고 계셨수?"

 

 

 

 

 

 

"참사지검은 한실에 전해오는 왕의 증표. 고조 유방 때부터 전해진 유서 깊은 검. 익덕, 한실의 신하로서 너도 알아두거라."

 

 

 

 

 

 

"쳇. 그건 그렇고 그런 물건이 어째서 이곳에?"

 

 

 

 

 

 

"요전 날, 이상한 노파가 가게에 놓아두라며 가져 왔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보아도 진품인지라 놀라서 유래를 물으려 하였더니 노파는 이미 모습을 감춘 후였지요."

 

 

 

 

 

 

(노파라? 그렇다면 혹시?)

*참사검은 말 그대로 뱀을 벤 검인데, 한고조 유방이 뱀을 베자 뱀의 어머니인 노파가 나타나 슬피 울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참사검은 왕망의 찬탈 시기에 사라졌는데, 아마도 여기서는 참사검에 베인 뱀의 어미(노파)가 갖고 있다가 시장에 내놓은 것 같습니다.

 

 

 

 

 

 

"아니, 백사!? 형님에게!"

갑자기 나타난 하얀 뱀.

즉 유방이 벤 뱀의 어미가 유방의 후손인 유비를 유인하려고 이 검을 시장에 내놓았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형님, 위험하우! 내게 맡기시우!"

 

 

 

 

 

 

여기서 선택지가 뜨는데, 참사지검으로 베지 말고 관우와 장비에게 맡깁니다.

 

 

 

 

 

 

"에잇!"

 

 

 

 

 

 

"이얍!"

 

 

 

 

 

 

"미안하다, 도움을 받았구나. 음, 검은 어디로 갔지?"

 

 

 

 

 

 

"....."

이 동자는 검의 혼일까요?

 

 

 

 

 

 

"과연, 비여. 훌륭한 판단이었다."

 

 

 

 

 

 

"그대는, 누구인가?"

 

 

 

 

 

 

"하하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목숨을 의형제에게 맡길 수 있는 도량. 그 결단을 칭찬하지."

 

 

 

 

 

 

"뭐야, 이 꼬맹이. 시건방진 소리를 해대는군!"

 

 

 

 

 

 

"가만 있거라, 익덕!"

 

 

 

 

 

 

"그래그래. 그보다,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일찍이 나라를 안정케 한 후에 자신의 부하를 의심하여 숙청하고는, 쓸쓸히 세상을 떠난 황제가 있었네."

 

 

 

 

 

 

"아니! 그것은 설마 고조 유방의?"

 

 

 

 

 

 

"하하하, 시시한 옛날이야기다. 그러나 그 치세는 황제가 죽고도 제법 오래 이어졌다고 하지. 그 이유로는 많은 것을 들 수 있지. 그러나, 군주와 인연을 맺은 유능한 이들이 사라진 것도 평안의 원인 중 하나다. 인연을 끊고 천하를 평안케 할 것인가, 인연을 지키며 의를 추구할 것인가. 비여, 그대는 어찌 하겠는가?"

*네. 참사지검을 써서 직접 뱀을 베면 유방과 다르지 않으므로 참사지검을 얻지 못하고, 유방과 달리 유비는 공신(의형제)들을 믿으면 유방과 다른 길을 걸으리라는 걸 암시하며 참사지검을 쥘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나는,"

 

 

 

 

 

 

"아아, 지금 답하지 않아도 좋네. 그러나 천하를 쥔 후에는 그대의 답을 보여주게. 목숨을 맡길 정도의 인연, 그 끝에서 그대가 무엇을 보여줄지."

 

 

 

 

 

 

"사라졌다. 저것은 참사지검."

 

 

 

 

 

 

"유비님, 이 검을 받아주십시오. 이것은 귀공의 것입니다. 달리 누가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값을 치르지 않을 수야."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부디 이 검을 가지고 천하를 쥐시길 바랍니다."

 

 

 

 

 

 

"잘 알겠네. 그렇다면 고맙게 받도록 하지. ....."

(인연의 끝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유비가 참사지검을 손에 넣습니다.

 

 

 

 

 

 

무력을 10 늘려주는 참사검.

게임 내 등장하는 모든 무기 중 가장 많은 무력을 늘려줍니다.(두 번째는 무력을 9 늘려주는 치우부)

자, 그럼.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무찌르고 천하를 통일해봅시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삼국지 군벌가 둘째아들 작품소개: 삼국지의 촉한 황제 유선에 빙의했다.* 단행본 내 작가님이 직접 작업하신 지도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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